삼성제약은 지난 16일 오전 11시 경기도 화성시 향남제약공단 내 위치한 제2공장(향남읍 상신리 905-3번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코로나19 등의 상황을 고려해 삼성제약 임원진 및 젬백스앤카엘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삼성제약 제2공장은 향남공장 내 1만 6966㎡ 대지에 건축면적 3,079㎡ 규모로, 200억원을 투입해 GMP 수준의 최첨단 설비와 생산시스템이 마련됐다.
이곳은 GV1001® 전용 공장으로 동결건조 생산라인이며, 연간 약 4000만 바이알을 공급할 수 있다. 생산량 증대 시 생산 중단 없이 시설의 수직 증축을 통해 최대 8000만 바이알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삼성제약은 제2공장에 대한 적격성 평가 및 밸리데이션 진행 후, 내달 GMP 허가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번 공장 신축을 계기로 전문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젬백스앤카엘 관계자는 "알츠하이머병,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글로벌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기업인 젬백스와 최첨단 생산시설을 갖춘 삼성제약의 강화된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GV1001은 젬벡스에서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으로, 국내 2상 임상시험의 결과 분석을 마무리한 후 올해 상반기 국내 3상 임상시험 및 미국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