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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딥큐어, TCT 2024에서 '복강경 RDN 임상결과 발표'

    기사입력시간 2024-10-31 14:07
    최종업데이트 2024-10-31 14:07


    딥큐어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TCT 2024(Transcatheter Cardiovascular Therapeutics)’에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딥큐어는 저항성 고혈압 치료를 위한 복강경 신장신경차단술(RDN) 의료기기 '하이퍼큐어(HyperQure)'를 개발 중이다. 하이퍼큐어는 복강경 방식으로 신장 동맥 주변 교감신경을 차단해 저항성 고혈압을 치료하는 의료기기다.

    TCT는 심혈관 중재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학회다. 매년 전 세계 100개국, 1만명 이상의 심장 전문의들이 모여 심혈관 중재술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임상 진행현황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학회에는 정창욱 딥큐어 창업자 겸 서울대병원 교수와 딥큐어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제출용 대동물 전임상 연구를 진행한 CBSET(Center for Biomedical Science and Engineering Technology) 우수실험실관리기준(Good Laboratory Practice) 인증기관 연구진이 참석해 발표를 진행했다.

    정창욱 교수는 지난 1월부터 진행 중인 하이퍼큐어에 대한 국내 임상결과를 공개했다. 회사는 현재까지 6명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하이퍼큐어를 이용한 임상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연내 4명의 임상환자를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아브라함 라미 차프리리(Abraham Rami Tzafriri) CBSET 박사는 '12-Week Safety and Efficacy of New Vascular Bilateral Renal Denitrification Device in Nominal-Dose Pig Model(돼지 모델에서 새로운 복강경 신장신경절제술의 12주 안전성 및 효능)'에 대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동물 모델에서 하이퍼큐어의 안전성을 증명했다. 이를 통해 FDA의 임상시험계획서(IDE) 승인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TCT 2024에서 하이퍼큐어에 대한 임상결과를 공개함으로써 딥큐어의 높은 기술력과 혁신성을 전 세계적으로 알렸다"며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글로벌 임상에도 본격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