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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 의대, KOICA와 개발도상국 코로나19 대응 역량 강화 위한 MOU 체결

    보건 인프라 취약한 개발도상국 코로나19 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

    기사입력시간 2020-07-08 21:38
    최종업데이트 2020-07-08 21:38

    (왼쪽부터) 김문규 국제개발센터 소장, 고하림 지식데이터팀 전임, 조현규 지식데이터팀 팀장, 박재신 코이카 사업전략·아시아 본부 이사, 장양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장, 박진용 의료선교센터 소장, 안신기 제중원보건개발원 세브란스아카데미 소장, 염준섭 KOICA-연세 COVID-19 지식허브 TF 위원장(연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국제개발센터 윤상철 부소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과 지난 7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글로벌 사회적 가치인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COVID-19 정보허브사업 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MOU는 보건 인프라가 취약한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보건의료 인력 및 자원, 정보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위해 코이카는 코로나19 관련 자료를 종합해 제공하는 정보 허브 웹사이트를 최근 개설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바탕으로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될 교육 영상 및 전문가 칼럼 등 전문적인 정보 및 콘텐츠 마련을 위해 협력해 나간다. 한국의 코로나 대응 경험, 이른바 'K-방역' 경험을 공유해 개발도상국의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은 개발도상국 의료진들이 코로나 대응과 관련한 궁금증을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질문과 답변을 모은 '온라인 컨설팅 영상(FAQ 영상)'에 직접 출연해 답변하고 제작을 위한 자문을 맡는다.

    코이카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전략 중 개발도상국 수요가 높은 ▲검사·추적·치료를 뜻하는 '3T''(Test·Tracing·Treatment) ▲한국의 대규모 검사법과 치료법이 개도국에 적용되지 않을 경우 대체검사 방안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국제개발협력 등을 중심으로 20편의 FAQ 시리즈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1층 회의실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장양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장, 김문규 국제개발센터 소장, 염준섭 KOICA-연세 COVID-19 지식허브 TF 위원장(연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박진용 의료선교센터 소장, 안신기 제중원보건개발원 세브란스아카데미 소장, 국제개발센터 윤상철 부소장과 박재신 코이카 사업전략·아시아 본부 이사, 조현규 지식데이터팀 팀장, 고하림 지식데이터팀 전임 등이 참석했다.

    연세대 장양수 의과대학장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국내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온 가운데 한국국제협력단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관련 연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연세 의대가 보유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국경을 넘어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신 이사는 "이번 MOU 체결이 우리 앞에 닥친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계기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