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은 미국 델라웨어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미국 법인 설립은 글로벌 최대 의료 시장인 미국에 뉴로핏의 뇌 질환 진단·치료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신설 법인은 뉴로핏이 100% 출자해 설립되며, 이달 내 설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64억4100만달러(한화 약 9조18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미국 알츠하이머병협회에 따르면 2025년 미국 전체 인구 중 약 720만명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인 만큼, 뉴로핏은 글로벌 최대 규모의 알츠하이머병 시장인 미국에서 사업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뉴로핏 빈준길 공동대표이사는 “미국은 세계 최대 의료 시장이자 AI 기반 뇌 질환 진단·치료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라며 “미국 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