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사이트는 네이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메디게이트, 유튜브, 다음 순으로 나타났다.
의사 포털 메디게이트는 의사회원 1002명을 대상으로 ‘의사들의 온라인 활용과 디지털 마케팅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설문에 참여한 의사의 소속은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18.2%, 100~300병상 미만 종합병원 16.5%, 30~100병상 병원·전문병원 16.1%, 의원 49.3% 등이었다. 각 진료과와 지역은 골고루 분포됐다.
의사들의 최근 1개월간 이용경험율(복수 응답 가능)은 메디게이트 97.8%에 이어 네이버 85.3%, 유튜브 69.9%, 구글 69.9%, 다음 56.1%, 학회 사이트 39.7%, 인터엠디 29.5%, 페이스북 26.2%, 제약회사 사이트 20.9%, 닥터플라자 14.0% 등이었다.
의사들의 주이용률은 네이버가 34.9%로 가장 높았고 이어 메디게이트 30.1%, 유튜브 11.0%, 다음 7.2%, 구글 6.8%, 인터엠디 4.0%, 제약회사 사이트 1.8% 페이스북 1.3%, 학회 사이트 1.0% 등으로 나타났다.
병원 규모가 클수록 네이버를 주로 이용하는 의사 비율보다 구글을 이용하는 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네이버의 주이용률은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의사 25.8%, 100병상 이상 300병상 미만 의사 40.0%, 100병상 미만 병원·전문병원 의사 41.0% 의원 의사 34.6% 등이었다.
구글의 주이용률은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의사 10.4%, 100~300병상 미만 종합병원 의사 8.5%, 100병상 미만 병원·전문병원 의사 6.2%, 의원 의사 5.1%등이었다.
메디게이트의 주이용률은 의원급 의료기관 의사가 33.4%로 가장 많았고 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의사 30.2%, 100~300병상 종합병원 의사 22.4%, 100병상 미만 병원·전문병원 의사 28.0% 등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별로 네이버의 주이용률은 재활의학과(51.2%), 피부과(50.0%), 마취통증의학과(44.4%), 정신건강의학과(43.9%)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진료과별로 메디게이트의 주이용률은 이비인후과(46.2%), 가정의학과(40.0%), 소아청소년과(32.8%), 산부인과(32.6%) 등에서 높았다. 유튜브의 주이용률은 일반의(22.2%), 안과(20.0%) 정형외과(19.6%) 등이 높았다.
의사들은 의료와 관련한 정보를 얻기 위해 메디게이트 등 ‘의사들을 위한 전용 웹사이트’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74.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국내외 저널·학회 사이트 38.6%, 네이버·구글·다음 등 포털 36.1%, 의료 전문 뉴스 15.4%, 제약회사가 운영하는 사이트 13.0%, 이메일 구독 11.1% 등으로 나타났다.
의원에 소속된 의사가 의사들을 위한 전용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비율이 79.6%로 병원 규모별 비교에서 가장 높았다.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의사는 국내외 저널·학회 사이트를 이용하는 응답이 55.5%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메디게이트 관계자는 "의사들은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의사 전용 사이트와 국내 학회 사이트, 포털 등을 두루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비대면 시대에 앞으로도 온라인을 통해 의사들이 필요로 하거나, 의사들에게 제공되는 정보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