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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바이오·제약사 상장 주목

    CJ·삼성·JW생명 등 연내 주식 상장 예정

    기사입력시간 2016-04-27 06:05
    최종업데이트 2016-04-27 06:05




    지난 해에 11개 제약, 바이어기업들이 기술성 평가를 거쳐 주식시장에 상장한 데 이어 올해에도 10개사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CJ헬스케어, 삼성바이오로직스, JW생명과학 등 대형 제약사들이 많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상장을 하면 비상장기업 때의 주식의 약 20~30% 정도의 추가 주식(신주) 발행을 통해 막대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그 자금을 연구개발 등에 투자할 수 있다.
     
    2014년 4월 CJ제일제당으로부터 분사한 후 상장 여부에 대한 관심을 받았던 CJ헬스케어는 현재 상장을 목적으로 주관사를 선정하고 있다.
     
    JW그룹 중 수액을 생산하는 JW생명과학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연내 상장을 준비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나스닥 위주로 검토하면서, 국내 코스닥 시장도 병행 검토하고 있다.
     
    합성신약을 개발하는 SK바이오팜과 셀트리온 그룹에서 바이오의약품 유통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도 현재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세포치료제 개발사 녹십자랩셀과 원료 수출 기업 에스티팜은 지난 3월 청구서를 접수,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피부 및 비뇨기과에 강한 전문의약품 회사 동구바이오제약과 주사제 위주의 하나제약 역시 연내 상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신라젠 역시 상장을 추진해 주목받는다.
     
    신라젠은 최근 글로벌 임상 3상에서 펙사벡의 미국 내 첫 투여를 시작했고, 총 21개 국가에서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한국은 하반기 중 3상이 개시될 예정이다.
     
    유진증권 곽진희 연구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상장 예정인 바이오, 제약업체가 많고, 작년과 비교하면 대형업체의 상장이 예정돼 있다"면서 "바이오텍의 임상 1상, 2상 마무리에 따른 라이선스 아웃과 더불어 올해 주목할 이슈는 신규 업체의 상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