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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십자셀, 이뮨셀-LC 덕봤다

    상반기 영업이익 17억…88.8% 증가

    기사입력시간 2017-08-04 13:27
    최종업데이트 2017-08-04 13:27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국산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 처방이 증가하면서 녹십자셀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8.8% 증가했다.

    녹십자셀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17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173.2억 원, 영업이익은 88.8% 증가한 16.9억 원, 당기순이익은 394.6% 증가한 16.2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영업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이뮨셀-엘씨 처방 건수가 월 41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성장한 것과 녹십자와의 세포 치료(CT) 영업양수 계약에 의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이 꼽혔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9.1% 증가한 82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5.6% 증가한 14.5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손실로 -7.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손실은 자회사 감액손실이 반영된 일시적 현상이다.

    녹십자셀은 향후 해외 산업 전개에 집중할 예정이다. 6월 미국 경제사절단으로 선정돼 현지 기업들과 연구협력 및 수출 계약을 논의했고, 올해 초 체결한 중국 하얼빈후박동당생물기술유한회사와의 합작협약으로 하반기부터는 중국 환자 유치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녹십자셀 이득주 대표는 "6월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연구 겨로가와 참가자들의 반응을 살펴봤을 때 제약·바이오 업계의 화두는 세포치료제 및 면역항암제"라면서 "녹십자셀은 세계 세포치료제 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개발 및 사업 전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