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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닛, 자금 조달 논란 해명 "CB 상환 목적 아냐…2000억 조달 추진도 사실과 달라"

    "조달 규모 600~800억 수준 논의…'비상 경영' 표현은 과도한 왜곡, 펀더멘탈 변화 없어"

    기사입력시간 2026-01-07 15:22
    최종업데이트 2026-01-07 15:42

    사진=루닛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CB(전환사채) 상환을 위해  2000억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섰다 실패했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한 언론은 루닛이 2000억원 이상의 자금 조달을 추진했으나 실제로는 800억원에 그쳤으며, 구조조정∙복지 예산 축소 등 비상경영 체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루닛은 7일 보도설명 자료를 통해 “회사는 애초에 2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 바 없으며, A언론사가 언급한 조달 규모는 회사의 사정과는 무관한 추측성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가 공식적으로 조달 규모를 얘기한 적은 한 번도 없으나, 투자사들과의 미팅 과정에서는 600억~800억 규모로 얘기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 금액을 넘어서는 2000억원이란 금액을 언급한 적은 없다. 그러므로 2000억원 이상 자금 초달을 추진했지만 예상보다 적게 모였다는 표현도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루닛은 자금 조달이 800억원으로 확정됐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자금 조달에 관한 내용은 주요 투자 정보에 해당하며, 자본시장법 등에 의거해 조달 완료 전 외부에 발설할 수 없다”며 “조달 완료 전 추측성 기사 내지 허위사실이 유표될 경우 관련 법에 의해 처벌될 수 있다”고 했다.
     
    루닛은 2024년 발행한 1700억원 규모 CB의 풋옵션 행사 시점이 도래한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CB의 전환사채권자 32곳과 전부 면담을 진행한 결과, 전환단가 조정, 높은 풋옵션 수익률 등의 목적으로 전환사채권자 32곳은 풋옵션을 행사할 의사를 내비치지 않았다”고 했다.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는 내용과 관련해서는 “재무 개선과 흑자 전환을 위해 내부 인력감축 등 비용절감 노력을 하고 있다고 이미 알린 바 있다. 이는 장기적 성장 기반 마련,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한 것”이라며 “비상 경영은 회사의 실제 경영 상황을 과도하게 왜곡한 것으로, 현재 회사는 안정적인 경영 체계를 유지하며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일축했다.
     
    루닛은 끝으로 “이번 설명은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로 주주의 신뢰와 권익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회사는 펀더멘탈의 변화 없이 지금 현재도 글로벌 의료AI 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주주 여러분도 회사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믿고 성장의 길을 함께 걸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