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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에 추가 상급종합병원 생길까?…이주병 회장 "충남 의료접근성 열악, 환자 수도권 유출 심각"

    도민·의료진 5만1086명 서명부 복지부 제출… “상종 기준 충족 병원 우선 고려해야”

    기사입력시간 2026-10-22 09:00
    최종업데이트 2026-10-22 10:36

    사진 왼쪽부터 충청남도 박수현 도지사와 충남의사회 이주병 회장이 충남 상급종합병원 확대 서명식에 참석한 모습.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충남권 의사들이 열악한 충남 의료 현실을 고려해 해당 지역 상급종합병원 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충청남도의사회 이주병 회장은 21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충남권 상급종합병원 추가 지정이 필요하다. 기준을 충족하는 병원이 있다면 인구 대비 상급종합병원 수가 다른 지역보다 열악한 충남 현실을 정부가 우선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실제로 충남도와 충남의사회는 지난 3월부터 범도민 서명운동을 벌여 의료진과 도민 등 5만 1086명의 서명을 받았고, 이 회장은 21일 서명부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이번 요구는 보건복지부가 2027년부터 3년간 적용할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앞두고 진료권역을 기존 11개에서 14개로 세분화하고, 권역별 최소 1곳을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 정부의 최종 지정 결과는 오는 12월 발표될 예정이다.

    이주병 회장은 충남이 기존 대전·충남 권역에서 분리된 뒤에도 상급종합병원이 단국대병원 1곳뿐이라 진료 접근성이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전권은 약 170만 명당 2곳, 충남권은 약 230만 명당 1곳인 반면 서울은 60만 명당 1곳 수준”이라며 “강원이나 전북과 비교해도 충남이 열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을 북부와 남부로 나눠 보면 남부권은 대전·세종·논산·공주 등을 포함해 230만 명 규모에 2곳이 있지만, 천안·아산 등이 포함된 충남 북부권은 170만 명 규모에 1곳뿐”이라며 “이에 따라 충남은 수도권으로 환자가 유출되는 상황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구 대비 상급종합병원 수가 적고 환자 유출이 심한 충남 순천향대병원과 단국대병원 등이 우선 지정 대상이 돼야 한다”며 “중증·경증 환자 비율과 시설 확충 등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필요한 요건도 이미 일부 충족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