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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필수 의협 전 회장, 11일 경기도의료원장 취임…"적자 의료원 살려보겠다"

    "의료인력 부족·시설장비 노후화·지원 부재 따른 적자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 극복해보자"

    기사입력시간 2024-10-11 17:11
    최종업데이트 2024-10-11 17:11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전 회장이 11일 제9대 경기도의료원 신임 원장으로 취임했다. 사진=경기도의료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전 회장이 11일 제9대 경기도의료원장으로 취임했다. 앞서 이필수 신임 원장은 지난 2월 의대정원 증원 사태의 책임을 지고 의협 회장직을 자진 사퇴했다. 

    이필수 신임 경기도의료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메르스와 코로나19로 닥친 국가위기 상황 속에서 경기도의료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기에 오늘날 일상생활의 영위를 누릴 수 있었다"며 그간의 경기도의료원 임·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 원장은 "경기도의료원은 의료인력 부족, 시설장비 노후화, 공익기능 수행에 대한 지원 부재에 따른 적자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하반기부터 입원 및 외래환자 수가 증가하고, 병상 이용률이 호전되고 있기에 경기도의료원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며 결속을 다졌다. 

    그는 "경기도의료원의 지역완결형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체계 구축, 진료 특성화를 통해 경쟁력 및 자생력 회복으로 경영정상화, 직원과 소통을 강화하여 근무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유영철 보건건강국장은 축사를 통해 "신임 이필수 의료원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4년간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한 경기도의료원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도 표했다. 경기도의료원이 코로나19 대응 이후 적자운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새로운 신임 의료원장과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믿고 경기도도 할 수 있는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