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의 한국법인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 증가와 더불어 3세대 항히스타민제 알레그라의 처방이 2020년, 2021년 동기간 대비 약 2배 성장했으며 올해는 2월 대비 3월에 49% 증가하며 2014년 이후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꽃가루, 미세먼지 등 환절기 원인과 함께 알레르기 비염 증상과 비슷한 코로나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영향을 미친것으로 판단된다.
알레르기는 비염은 재채기, 코막힘, 콧물, 눈가려움 등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날씨나 계절에 따라 호전과 발병이 계속되는 만성질환이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다.
다양한 요인으로 발병하는 알레르기 비염은 일상생활을 고통스럽게 만들 수 있다. 이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환경적 원인을 피하거나, 알레르기 치료제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는 항히스타민제가 주로 쓰인다. 항히스타민제는 개발 순서에 따라 1세대부터 3세대로 구분되며 점점 효과와 부작용이 개선돼 왔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효과가 빠르지만 졸음 부작용이 매우 심했기에 사용 시 어려움이 따랐고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1세대에 비해 효과나 부작용이 개선됐지만 성분에 따라 그 중 한 가지가 조금씩 모자랐기에 알레르기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켜주고 졸림 부작용을 줄인 항히스타민제에 대한 요구가 있어왔다.
3세대 항히스타민제의 장점은 1, 2세대와 비교해 혈뇌장벽을 통과하지 않고 대뇌피질의 히스타민 수용체(H1) 와 결합하지 않아 졸음 부작용이 적고 간에 주는 부담이 줄면서도 효과는 빨라 밸런스가 좋다는 것이다.
알레그라는 이전의 항히스타민제의 장단점을 개선, 보완한 3세대 '펙소페나딘(Fexofenadine)' 성분으로 복용시 평균 60분 이내에 알레르기 증상 완화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한 알로도 24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며 졸음 부작용을 줄였다. 또한 간대사 상호작용이 없어 다른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도 의료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복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3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약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1, 2세대 항히스타민제와 달리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쓰여왔다.
알레그라 또한 3세대 항히스타민이지만 120mg 용량에 한해 3세대 항히스타민제 중에서는 처음으로 일반의약품으로 올해 3월 약국에서도 정식 출시돼 처방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사노피 관계자는 "다양한 알레르기 비염 원인과 롱코비드 증상 호소 환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는 사람들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2014년 이래로 1분기 가장 큰 매출을 기록한 전문의약품 알레그라 매출 호조와 더불어 약국에 정식 출시된 3세대 항히스타민 알레그라정 120mg 또한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어 일반의약품에서도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한 "졸음 부작용은 줄이고, 효과는 개선시킨 알레그라®로 일상생활 속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