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불과 1년 사이에 제약바이오시장에 대한 투자 열기가 급감하고 있으며,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역시 전년대비 투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박수용 수석팀장·심사역은 19일 삼성서울병원 기술사업화 세미나에서 '디지털치료 분야 벤처 투자 주안점'을 주제로 "여전히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좋은 투자를 지속적으로 받으려면 인허가와 스케일업 가능성 등에 대한 근거 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박 심사역은 "최근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투자 활동이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디지털치료기기(DTx, 디지털치료제)를 비롯한 디지털 헬스케어분야도 글로벌 투자 환경이 좋지 않다"며 "전체 섹터와 비교시에도 올해 들어 많이 줄었고, 1분기 보다 2분기에 더 떨어졌다. 특히 최근 5년간 투자 개수를 보면 올해 상반기 가장 적은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자들은 제약바이오산업 중 혁신기술, 특히 디지털치료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고, 유치도 더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투자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벤처투자업계의 혁신에 대한 갈망과 니즈가 있기 때문에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있으면 충분히 투자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투자를 받으려면, 비즈니스 플랜을 잘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심사역은 "투자자들을 잘 설득하고 투자금을 받으려면 우선 ▲창업회사의 적정한 팀 구성과 지분 구조가 중요하다. ▲확보하고 있는 기술이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실존 문제에 대한 해결점을 제시하는지, 또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있는지도 투자여부를 가르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적정한 자금 조달이 가능한지, ▲기술 개발시 원천기술로서 특허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 ▲인허가 등 임상근거를 보유하고 혁신기기로 개발해 매출을 실현할 방안이 있는지, ▲파트너십을 잘 갖췄는지, ▲스케일업을 할 구조를 갖추고, 상장이나 인수합병이 가능한지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한다"며 "이를 다 충족한다면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회사"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같은 조건 중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문제해결'로, 문제점이 발견됐을 때 여러 이해관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했는지를 중요하게 본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박 심사역은 "디지털치료기기라고 한다면 교육을 통해 사용 방법을 제공할 때 의료인이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어졌다거나, 사용자가 환자는 물론 가족이나 보호자 등 여러 명일 때 기반사항을 고려했는지, 언멧니즈(미충족수요)가 해결가능한지 등을 본다. 문제 해결이 크면 얻어지는 가치도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약바이오분야는 유효성, 안전성이 기초가 돼야 한다. 혁신의료기술을 비롯한 디지털치료기기 역시 안전성과 유효성은 기본이고, 이에 더해 순응도 높일 수 있는 환자경험 제시, 동기부여 방안, 차별화된 UI·UX 등을 추가로 평가에 반영한다"며 "단순히 잘 설계된 임상시험환경에서만 데이터 만드는 게 아니라, 리얼월드(실사용, 의료현장)에서 데이터를 쌓을 수 있는 방안이나 EMR연동 방안 등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의 경우 건강보험 급여 여부에 대한 고려도 하는데, 보편성, 포괄성이라는 건보 관점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혜택받을지에 대한 검토도 한다고 조언했다.
박 심사역은 "투자자로서 이 같은 이점이 어떻게 수익으로 이어지는지도 본다"며 "캐시플로우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스케일업하는 마일스톤을 확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고려한다"고 말했다.
디지털치료기기(디지털치료제)도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인허가(품목허가)가 되고 건보급여 적용을 받아도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즉 의사가 환자에게 처방을 하는 데 있어 어떤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지를 평가한다는 것이다.
그는 "단독으로 수익을 실현하지 못하면 파트너십 구축 여부 등 시장진입 전략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이 중점적으로 고려한다"며 "이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 만들어서 스케일업하는, 성장곡선 보여줄 수 있는지도 관건"이라고 소개했다.
투자자들에게 시장상황을 고려하면서 어떤 마일스톤을 가지고 있는지 근거를 제시한다면 투자유치에 상당한 도움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때 잘 준비된 사업계획서를 갖추고 있다면 금상첨화라고 부연했다.
바이오심사역들이 보는 순서를 적용한 사업계획서는 '문제→솔루션(해결책)→기술→경쟁 우위→개발·규제→시장·비즈니스모델→자본·보완점→팀→마일스톤·투자→출구전략(상용화)' 순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면 회사 신뢰도가 높아지는 것 뿐 아니라 심사역과 소통시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박수용 수석팀장·심사역은 19일 삼성서울병원 기술사업화 세미나에서 '디지털치료 분야 벤처 투자 주안점'을 주제로 "여전히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좋은 투자를 지속적으로 받으려면 인허가와 스케일업 가능성 등에 대한 근거 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박 심사역은 "최근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투자 활동이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디지털치료기기(DTx, 디지털치료제)를 비롯한 디지털 헬스케어분야도 글로벌 투자 환경이 좋지 않다"며 "전체 섹터와 비교시에도 올해 들어 많이 줄었고, 1분기 보다 2분기에 더 떨어졌다. 특히 최근 5년간 투자 개수를 보면 올해 상반기 가장 적은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자들은 제약바이오산업 중 혁신기술, 특히 디지털치료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고, 유치도 더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투자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벤처투자업계의 혁신에 대한 갈망과 니즈가 있기 때문에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있으면 충분히 투자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투자를 받으려면, 비즈니스 플랜을 잘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심사역은 "투자자들을 잘 설득하고 투자금을 받으려면 우선 ▲창업회사의 적정한 팀 구성과 지분 구조가 중요하다. ▲확보하고 있는 기술이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실존 문제에 대한 해결점을 제시하는지, 또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있는지도 투자여부를 가르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적정한 자금 조달이 가능한지, ▲기술 개발시 원천기술로서 특허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 ▲인허가 등 임상근거를 보유하고 혁신기기로 개발해 매출을 실현할 방안이 있는지, ▲파트너십을 잘 갖췄는지, ▲스케일업을 할 구조를 갖추고, 상장이나 인수합병이 가능한지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한다"며 "이를 다 충족한다면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회사"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같은 조건 중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문제해결'로, 문제점이 발견됐을 때 여러 이해관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했는지를 중요하게 본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박 심사역은 "디지털치료기기라고 한다면 교육을 통해 사용 방법을 제공할 때 의료인이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어졌다거나, 사용자가 환자는 물론 가족이나 보호자 등 여러 명일 때 기반사항을 고려했는지, 언멧니즈(미충족수요)가 해결가능한지 등을 본다. 문제 해결이 크면 얻어지는 가치도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약바이오분야는 유효성, 안전성이 기초가 돼야 한다. 혁신의료기술을 비롯한 디지털치료기기 역시 안전성과 유효성은 기본이고, 이에 더해 순응도 높일 수 있는 환자경험 제시, 동기부여 방안, 차별화된 UI·UX 등을 추가로 평가에 반영한다"며 "단순히 잘 설계된 임상시험환경에서만 데이터 만드는 게 아니라, 리얼월드(실사용, 의료현장)에서 데이터를 쌓을 수 있는 방안이나 EMR연동 방안 등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의 경우 건강보험 급여 여부에 대한 고려도 하는데, 보편성, 포괄성이라는 건보 관점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혜택받을지에 대한 검토도 한다고 조언했다.
박 심사역은 "투자자로서 이 같은 이점이 어떻게 수익으로 이어지는지도 본다"며 "캐시플로우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스케일업하는 마일스톤을 확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고려한다"고 말했다.
디지털치료기기(디지털치료제)도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인허가(품목허가)가 되고 건보급여 적용을 받아도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즉 의사가 환자에게 처방을 하는 데 있어 어떤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지를 평가한다는 것이다.
그는 "단독으로 수익을 실현하지 못하면 파트너십 구축 여부 등 시장진입 전략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이 중점적으로 고려한다"며 "이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 만들어서 스케일업하는, 성장곡선 보여줄 수 있는지도 관건"이라고 소개했다.
투자자들에게 시장상황을 고려하면서 어떤 마일스톤을 가지고 있는지 근거를 제시한다면 투자유치에 상당한 도움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때 잘 준비된 사업계획서를 갖추고 있다면 금상첨화라고 부연했다.
바이오심사역들이 보는 순서를 적용한 사업계획서는 '문제→솔루션(해결책)→기술→경쟁 우위→개발·규제→시장·비즈니스모델→자본·보완점→팀→마일스톤·투자→출구전략(상용화)' 순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면 회사 신뢰도가 높아지는 것 뿐 아니라 심사역과 소통시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