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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발견 중요한 파킨슨병 환자, 최근 5년간 15% 증가

2020년 진료인원 11만1312명...병 악화 늦추기 위해 적절한 약물치료와 규치적 운동 중요

기사입력시간 22-04-11 10:15
최종업데이트 22-04-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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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 5년간 파킨슨병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이 15%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세포의 소실로 인해 발생하는 신경계의 만성진행성 퇴행성 질환으로 떨림, 근육 경직, 보행 장애 등에 증상이 나타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1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파킨슨병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파킨슨병으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6년 9만6764명에서 2020년 11만1312명으로 1만4548명(15%)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3.6%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6년 3만8644명에서 2020년 4만6369명으로 20%(7725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5만8120명에서 2020년 6만4943명으로 11.7%(6823명) 증가했다.
 
연령대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11만1312명) 중 70대가 37.9%(4만2172명)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이 36.5%(4만603명), 60대가 18.7%(2만819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70대가 39.6%로 가장 높았고, 여성의 경우에는 80세 이상 40.7%, 70대 36.7%, 60대 16.8% 순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 동반상병으로 치매를 앓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2020년 기준 ‘파킨슨병’ 환자 중에 동반상병으로 ‘치매’ 진료(약국제외) 받은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남성은 4만6369명 중에 5276명(11.4%)으로 나타났으며, 80대 이상이 2639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6만4934명 중에 15.2%인 9900명이었으며 80세 이상이 6187명, 70대가 3184명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파킨슨병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217명으로 2016년 191명 대비 13.6% 증가했다. 남성은 2016년 152명에서 2020년 180명으로 18.4%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230명에서 2020년 254명으로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환자 수가 증가하며 파킨슨병 환자 총진료비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파킨슨병 환자 총진료비는 5482억원으로 2016년 4376억 대비 25.3%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이지은 교수는 “환자 및 보호자들이 파킨슨약의 부작용 및 합병증 등을 걱정해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환자의 사회 활동이 제한될 뿐 아니라 증상의 지속적 악화로 낙상, 골절 등의 위험이 높아잔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약물 치료 시작 시기를 늦추거나 약을 거부하기보다는 환자의 상태 및 환자의 치료 목표에 대해 파킨슨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 해 약의 종류 및 용량을 조절하는 게 필요하다”며 “적절한 약물치료뿐 아니라 규칙적 운동 등 근력을 유지하고 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환자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