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가드는 톨마 사가 개발한 류프로렐린(Leuprorelin) 성분의 장기 지속형 주사제로, 2002년 미국 FDA 승인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호주 등을 포함한 총 89개 국가에서 활발히 처방되며 품질과 안전성, 유효성을 인정받아 왔다.
톨마 사는 비뇨기과, 종양학, 내분비학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장기 지속형 주사제 개발 및 제조 노하우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전립선암, 성조숙증, 테스토스테론 결핍 등 주요 질환 치료제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엘리가드의 핵심 기술인 ‘아트리겔 약물전달 시스템(Atrigel Delivery System)’은 약물을 체내에서 수개월간 일정하게 방출할 수 있도록 설계돼 1회 주사만으로도 장기간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이고, 치료 순응도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10년 톨마 사와 엘리가드에 대한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1개월(7.5mg), 3개월(22.5mg), 6개월(45mg) 총 세 가지 용량을 전립선암 치료제(PCA)로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2023년에는 6개월 제형이 중추성 성조숙증(CPP) 치료제로 추가 승인을 받았다.
한올바이오파마 박수진 대표는 "전립선암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엘리가드는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력과 안정적인 치료 효과를 입증하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신뢰받는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과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더 많은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국내 전립선암 치료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