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의 안질환 관리를 통해 환자의 실명 예방을 목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클롭(CLOP)’이 퓨처플레이 및 신한캐피탈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당뇨병 환자 및 당뇨병 의심 환자 수는 약 1200만명 이상이다. 이 중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인구는 30%도 되지 않음에 따라, 당장 검사가 필요한 환자들은 국내에만 약 8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특히 치료 가능한 대다수 초기 단계의 환자는 스스로 증상을 느끼지 못해 적시 검사와 치료를 놓치게 되는 문제를 갖고 있다.
클롭은 당뇨병 환자와 같이 내과에서 추가적인 안저검사가 필요한 환자들의 의뢰 및 회송을 자동화하고 환자들의 빠르고 편리한 검사가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기술 개발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클롭은 안과 전문의, AI전문가, 의료기기 전문가 등 각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로 팀이 구성돼 있다. 특히 공동창업자인 박상준 대표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부교수로 환자를 진료하는 15년차 안과 전문의이며, 김현준 대표는 국내 최초로 AI의료기기를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뷰노의 창업자이자 전 대표이기도 하다.
퓨처플레이 권오형 대표는 “클롭의 AI 기반 의료 서비스는 의사와 환자의 니즈를 정밀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곧 안과영역에서 독보적인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클롭은 디지털 헬스케어에서 중요한 임상 현장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과 이 문제를 헬스케어·의료라는 영역에 내에서 온전히 풀어낼 수 있는 경험과 역량 두가지 모두 충족시키는 최고의 팀”이라고 말했다.
클롭 박상준 대표는 "오랜 시간 환자를 진료하고 수술하며 느꼈던 실제 문제를 안과의사로서 직접 풀어보는 매우 가슴 뛰는 도전”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가속화해 올해 안에 환자와 의사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