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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공의 수련환경 심의에 전공의 참여 2배 확대…4기 수련환경평가위 출범

    전공의단체 추천 위원 2명→4명 확대…병협 추천 위원도 4명으로 늘어

    기사입력시간 2026-06-04 10:16
    최종업데이트 2026-06-04 10:1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전공의 수련환경 전반을 심의하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전공의 당사자 참여가 확대된다. 전공의법 개정에 따라 전공의단체 추천 위원이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늘면서, 향후 수련환경 개선과 수련체계 개편 논의 과정에서 전공의 의견 반영이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정부가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전공의 수련체계 개편과 수련 교육·평가의 질적 향상을 주요 논의 과제로 제시하면서,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의 역할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 대한병원협회에서 제4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새 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에 설치된 위원회로, 전공의 수련환경 전반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다.

    이번 제4기 위원회는 지난 3월 전공의법 개정으로 위원 구성이 변경된 이후 처음 구성된 위원회다. 전체 위원은 총 15명으로, 대한의사협회 추천 1명, 대한병원협회 추천 4명, 대한전공의협의회 추천 4명, 대한의학회 추천 3명, 보건복지부 장관 지정 전문가 2명, 복지부 당연직 1명으로 구성됐다.

    제3기 위원회와 비교하면 대한전공의협의회 추천 위원은 2명에서 4명으로 2배 늘었다. 대한병원협회 추천 위원도 3명에서 4명으로 확대됐다. 복지부는 수련 관련 심의 과정에서 전공의 당사자가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 호선과 2026년 위원회 운영 일정 등이 논의됐다. 위원장에는 양동헌 경북대학교병원장이 선출됐다.

    제4기 위원회에는 대한전공의협의회 추천 위원으로 한성존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이의주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박지희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전공의, 김동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가 참여한다.

    대한병원협회 추천 위원으로는 김원섭 충북대학교병원장, 안희배 동아대학교의료원장, 양종철 전북대학교병원장, 김한수 이화여자대학교목동병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대한의학회 추천 위원은 오승준 경희의대 교수, 박용범 연세의대 교수, 도경현 울산의대 교수다.

    복지부는 향후 제4기 위원회와 함께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전공의 수련체계 개편 방향, 수련 교육과 평가의 질적 향상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전공의 수련의 질적 고도화와 운영체계, 즉 거버넌스 개편,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 양성 등 수련 정책에 대한 다양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어느 때보다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수련병원 현장과 전공의 당사자, 의학 교육계 등의 다양한 의견이 균형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위원들의 많은 역할을 부탁드린다”며 “정부도 위원회 논의가 정책에 반영돼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정책이 수련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