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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간호 수가, 전국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으로 확대

    형평성 문제∙코로나 장기화따른 야간간호 업무 가중 등 고려

    기사입력시간 2021-11-26 11:00
    최종업데이트 2021-11-26 11:00

    자료=보건복지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는 야간전담간호사 관리료 및 야간간호료를 내년부터 전국의 상급종합병원, 서울 소재 종합병원∙병원으로 확대적용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제2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그간 복지부는 서울 지역과 대형병원으로 간호사 쏠림 현상을 고려해 지방의 종합병원과 병원을 대상으로 야간 간호 관련 수가를 우선 적용했고, 올 4월에는 야간간호료 대상기관을 서울 소재 종합병원, 병원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다수의 간호사가 서울 소재 종합병원∙병원에서 근무 중임에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왔다. 실제 전체 간호사 21만682명 중 2만5915명(12.3%)은 서울 소재 종합병원∙병원에서 6만2041명(29.4%)은 상급종합병원(전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간호사 야간간호 업무 부담이 가중돼 간호사를 지원하기 위한 적극적 보상 방안이 필요하단 의견이 대두됐다.

    아울러 야간전담간호사의 운영비율 중 상위구간(20% 이상)의 증가 상황과 야간전담간호사 및 야간근무 간호사 규모의 지속적 증가 경향을 고려했을 때, 야간 수가 제도는 일정 수준 정착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복지부는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전국의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으로 야간 간호 수가를 확대 적용키로 했다. 단,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은 제외된다.

    이에 따라 야간전담간호사 관리료는 ▲서울 소재 종합병원과 병원 ▲전국 상급종합병원까지 확대 적용되며, 야간간호료는 전국 상급종합병원까지 확대 적용된다. 종합병원과 병원은 기존 야간전담간호사 관리료가 적용되며 상급종합병원은 1090~1만2760원 적용된다. 야간간호료는 4760원이 적용된다.

    복지부는 “야간 간호 수가의 확대 적용으로 코로나19 대응에 헌신 중인 간호사의 야간 근무 보상이 강화되고, 야간 근무 간호사의 추가 투입을 통해 환자에게 질 높은 야간 간호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