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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진제약, 마곡 연구센터 완공 "혁신신약 개발 가속화"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해 C&D(개방형 협력 개발) 방식 활용"

    기사입력시간 2021-12-07 16:50
    최종업데이트 2021-12-07 16:50

    사진 = 왼쪽부터 삼진제약 마곡연구센터, 로비 내부의 수직형 스마트팜(삼진제약 제공).

    삼진제약은 2년만에 마곡 연구센터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9년 9월 삼진제약은 '혁신신약 개발을 통한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연구센터 착공에 나섰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일반산업단지에 건설된 삼진제약 마곡연구센터는 건축면적 1128.13㎡, 연면적 1만3340.13㎡에 지상 8층, 지하 4층 규모에 달하며, 순수 공사 비용으로만 총 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신약개발에 특화돼 있는 판교중앙연구소와 본사에 있던 연구개발실을 함께 확장 이전했으며, 현재 석·박사급 67명의 연구원들이 상주해 신약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연구기획실, 연구개발실, 제제연구실, 분석연구실, 의약합성연구실, 약리독성연구실, 동물실험실, 연구지원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연구기획실은 새로운 신약연구과제 기획, 글로벌 기술 라이센싱 전략 수립 등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C&D(개방형 협력 개발) 업무 전반을 담당한다. 또한 더욱 효율적인 신약 연구 수행을 위해 현재 개발 진행중인 프로젝트와 신약 관련 특허 관리 업무도 맡는다.

    연구기획실과 함께 이번에 새로 신설된 분석연구실은 분석법 개발에 아울러 신약·제네릭 의약품 분석에 대한 업무를 맡으며, 제제연구실은 신약 후보물질의 프리 포뮬레이션, 처방 연구, 제형 연구 등을 수행한다.

    의약합성연구실은 새로운 물질 탐색과 합성법, 대량 합성 공정 등의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약리독성연구실은 신약개발을 위한 신규 타겟 인자 발굴에 더불어 새로운 물질의 약효 검색, 독성 연구, ADME 등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곡 연구센터에는 약 500마리의 마우스와 약 280여마리의 랫트 등을 사육할 수 있는 규모의 최신식 동물 실험실도 갖추고 있다.

    삼진제약 최용주 대표이사는 "연구센터에서 진행되는 연구는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암, 섬유화 질환, 안과 질환, 퇴행성 뇌 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의 다양한 혁신 치료제"라며 "효율적인 연구 수행이 가능한 센터를 통해 개방형 협력 개발을 적극 활용하는 신약 연구를 추진, 전방위적인 오픈이노베이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곡 연구센터 건립을 계기로 혁신적인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한 우수한 연구 자원 증원, 이에 필요한 연구조직 강화 등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글로벌 신약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체제를 갖춰 나가고 이로 인한 퀀텀점프로 더욱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