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국내 신약개발 전문 기업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앞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기술성 평가를 통해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한 후 11일에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155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1만6000~1만8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48~279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729~1945억원이다.
수요예측은 다음 달 13~19일 진행하며, 같은 달 25~26일 일반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의 PPI(프로톤펌저해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국산 37호 신약 P-CAB(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제제 '자큐보정'을 지난 1일부터 국내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해 중국 제약기업과의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올해 5월 인도, 9월 중남미 19개국 등 현재까지 총 21개 국가에 기술수출을 성공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김존 대표이사는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정’의 개발과 신약 허가를 통해 기술특례상장에 성공한 국내 최초의 제약·바이오 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후속 파이프라인에 사용돼 신약 연구개발의 핵심 역량을 고도화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