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이 DPP-4억제제 테넬디정에 이어 4월 SGLT-2 억제제 신제품을 3종을 출시하며 당뇨병 치료제 라인업을 완성했다.
국제약품은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인 포시디정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포시디엠서방정 10/500, 10/1000mg 총 3종 제품을 발매했다고 10일 밝혔다.
다파글리플로진은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 수용체를 억제한다. 이를 통해 당 재흡수를 억제하고 소변으로 당을 배출하게 하는 기전을 가진 인슐린 비의존적으로 혈당을 낮추는 당뇨병 치료제로, 1일 1회 다파글리플로진 복용 시 하루에 소변으로 약 70g의 포도당이 배출되며, 칼로리로 환산 시 약 280kcal이 소진된다.
이러한 특징으로 다파글리플로진은 혈당강하 효과뿐만 아니라 체중 감소의 이점을 가진다. 실제 미국당뇨병학회(ADA) 및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는 당뇨병환자들의 체중 관리를 위해 체중 감소 효과가 있는 SGLT-2 억제제(또는 GLP-1 제제) 사용을 고려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다파글리플로진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와 신장 안전성이 우수하며,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서도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및 추정사구체여과율이 감소된 당뇨병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포시디정은 1일 1회 10mg을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며, 포시디엠서방정(10/500mg, 10/1000mg)은 저녁식사와 함께 1일 1회 복용하는 제품이다.
이번 출시로 국제약품은 기존 ▲메트포르민 성분의 ‘글라비스정, 글라비스서방정’ ▲글리메피리드 성분의 ‘다이메릴정’ ▲피오글리타존 성분의 ‘국제피오글리타존정, 피오비스정’ ▲테네리글립틴 성분의 ’테넬디정, 테넬디엠서방정’에 더하여 새롭게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포시디정’, ‘포시디엠서방정’을 발매함으로써 다양한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당뇨병 치료제 병용 급여 확대에 SGLT-2 억제제가 포함되면서 합병증 관리가 중요한 당뇨병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포시디정과 포시디엠서방정 신제품을 통해 당뇨병치료제 라인업을 완성,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