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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환자보호자 등 의료기관 폭언·성희롱, 사원증 녹음기로 대비하세요"

    의료기관 안전제품 개발전문업체 뮨 '버즈 라이트' 업그레이드 출시

    기사입력시간 2022-06-21 12:31
    최종업데이트 2022-06-21 12:31

    의료기관 안전제품 개발업체 뮨은 의사, 간호사, 응급실, 원무과 등 환자 밀접 접촉 의료기관 구성원들이 폭언, 폭력, 성희롱 등에 노출돼 이를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사원증 녹음기 ‘버즈 라이트’를 업그레이드한 가로형 버전을 최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사원증 녹음기 버즈 라이트'는 총 무게가 32g으로 사원증을 목에 걸어도 전혀 무게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등 착용 불편감을 완전히 없앴다.

    또 근무 중 폭언이나 성희롱, 갑질 등의 상황에서 티 나지 않게 의사나 간호사, 원무과 직원 등을 지켜 줄 수 있도록 뒷면에 슬라이드 버튼을 위로 올리기만 하면 간편히 녹음될 수 있도록 설계. 제작됐다.

    회사 관계자는 "녹음 품질 또한 매우 선명하며 이는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실험을 했다"며 "폭력 등이 있을 것을 대비해서도 녹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정성과 내구성도 겸비했다"고 밝혔다.

    한번 충전하면 7시간을 연속 녹음할 수 있으며 녹음하지 않을 때는 대기전력이 발생하지 않고 핸드폰 충전 방식으로 2시간이면 충전 완료가 가능하다.

    오광빈 대표는 "사원증 녹음기를 패용하고 본인이 참여한 대화를 녹음하면 녹음의 당사자로 참여했기 때문에 대화의 녹음이 불법이 아니며 법원이나 경찰에서 녹음 파일이 증거로 효력이 있다"며 "진료 및 간호, 업무 중 폭언이나 성희롱 상황 등 위협이 감지됐을 때 우발적인 상황에 휴대폰 등으로 녹음이 어려운 상황일 때 최소한의 자기 방어가 필요한 만큼 녹음기 사원증은 의료기관에서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자기 보호 장치"라고 소개했다.

    오 대표는 "pc에 연결해 녹음 파일을 전송 받으면 되는 등 사용이 매우 간단하다"며 "불편 사항 등을 개선해 출시한 이후 의료원이나 대학병원, 전문병원 등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이고 실제 구매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