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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인 국가고시 인성면접 도입해 자질 심사 강화해야“

    [2018 국감] 장정숙 의원, "예비 의료인 자질 한 번 더 점검 필요“

    기사입력시간 2018-10-24 10:18
    최종업데이트 2018-10-24 10:18

    사진: 민주평화당 장정숙 의원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의료인 국가고시에 인성면접 도입을 활성화해 예비 의료인으로서의 자질 심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정숙 의원(민주평화당)은 24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국정감사를 앞두고 의료인 자격시험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을 배출하는 ‘국가고시’는 총 5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원서접수 및 결격 사유 조회, 자격심사, 필기시험 및 실기시험 이후 채점을 통해 합격자가 결정되고 이에 따라 신규 면허증이 발급된다. 해당 사무는 국시원 소관이다.

    장정숙 의원은 “그러나 예비 의료인 인성평가와 관련한 전형은 전무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 일부 의과대학이 도입한 ‘다중미니면접(Multiple Mini Interview)’이 주목받고 있다. 다중미니면접은 2~6개 질문방을 마련해 각각의 방에서 특정 상황을 제시한 후 약 8~15분 간 지원자의 답변을 듣는 형식의 면접을 말한다.

    일반 면접전형에 비해 소요 시간이 긴 만큼 지원자 인성이나 예비 의료인으로서의 소신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전형으로 알려졌다.

    국내 의과대학 중 인성면접 전형을 실시하는 곳은 총 36개 대학으로, 이 중 서울대, 성균관대, 건양대, 대구가톨릭대, 동아대, 아주대, 인제대, 한림대 등 총 8개교가 다중미니면접 전형을 시행하고 있다. 2019학년도에는 울산대 의대도 도입할 예정이다.

    장 의원은 “생명을 존중하고 윤리의식이 투철한 ‘인술의’로서의 준비가 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야 한다”라며 “인성면접 도입을 통해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할 의사가 있는지 국시원을 상대로 그 여부를 질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