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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6 병원 교수들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 반대…양질의 전문의 배출 어렵다"

    상급년차 부재에서 1년차 전공의 수련의 질 저하 우려…"복지부·교육부, 근본적 처방 마련해야"

    기사입력시간 2024-07-23 17:53
    최종업데이트 2024-07-23 17:53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삼성병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빅6 대학병원 교수들이 정부의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으로는 양질의 전문의를 배출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23일 가톨릭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울산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024년 하반기 전공의 모집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는 2월 사직한 전공의들의 온전한 복귀 없이 일부 충원에 의존하는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미봉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비대위는 "전공의 교육의 주체인 진료과 교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의 지도에 따라 진행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급년차 전공의 부재 상황에서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1년차 전공의가 들어올 경우 수련의 질 저하가 매우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또 수련병원장들이 권역 제한을 요청했음에도 보건복지부가 이를 거부한 데 대해서도 "지방 사직 전공의가 수도권 병원으로 옮길 경우 가뜩이나 열악한 지역 필수 의료의 몰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수련병원 정상화, 의대교육 현장 정상화를 위해서 복지부, 교육부는 땜질식 처방이 아닌 근본적 처방으로 상생의 정책을 펼쳐 주시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