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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순천대·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확정…순천대 60명·경국대 40명 배정

    2030학년도 신입생 입학 목표…지자체·대학 참여 ‘설립 추진단’ 구성하고 2032년 이후 추가 정원도 검토

    기사입력시간 2026-11-04 10:22
    최종업데이트 2026-11-04 10:22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립순천대학교, 경상북도 국립경국대학교를 지역의대 신설 대학으로 선정해 의대 정원으로 순천대학교 60명, 경국대학교 40명을 배정하기로 했다. 

    4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역별 의대 정원은 당초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결정인 100명 정원 규모 내에서 각 지역 여건을 고려해 결정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경우 신설 의대에서 개교 초기에 100명 규모의 정원을 운영하기 어렵다는 점, 경북의 경우에는 이미 남부권에 55명 규모 동국의대가 소재한 점이 고려됐다. 

    또한, 관계부처는 2029년에 예정된 의사 인력 수급추계 시, 2032년~2036년(5년간) 정원 적용을 위한 대학의 준비 정도,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평가인증 상황, 의료 여건 변화, 지자체의 의사 양성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032년 이후 추가 정원 배정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는 선정 지역별로 지자체와 대학,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시도-대학 지역의대 설립 추진단'을 구성해 의대 설립을 추진한다. 또한, 교육부·복지부 공동으로 '지역의대 설립 지원단'을 설치해 전체 추진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지원할 예정이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이번 발표를 통해 국정과제인 지역의대 신설이 본격적인 실행 궤도에 올라섰다”라며, “′30년 신입생 입학이 시작되고 신설 의대가 지역의료를 뒷받침하는 우수 의료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역 및 관계부처와 협력하며 교육여건 마련에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역의대 신설은 기존 의대 증원만으로는 해소하기 어려운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의료인력 양성·수련·정착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국정과제이다”라며, “앞으로 지역의대 구성·운영, 교육병원 신설 등 단계마다 전문기관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내실 있는 의대 신설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국정과제로 의대 없는 지역의 의대 신설을 추진해 왔다. 

    지난 2월, 복지부는 보정심 심의·의결을 통해 2030년과 2031년 신설 지역의대에서 연 100명 규모의 의사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후 7월부터 교육부·복지부 공동으로 '지역의대 설립 기획단'을 운영해 단계적으로 지역의대 신설 과제를 논의해 왔다. 

    기획단은 7월부터 8월까지 세 차례 회의를 거쳐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지역 내 의사 양성·수련 정착 기반 마련 필요성이 가장 높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경상북도를 지역의대 신설 후보지역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