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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 인도네시아에 바이오연구소 개소

    현지 교수진 연구협력과 약대생 인재육성 계획

    기사입력시간 2018-04-11 12:59
    최종업데이트 2018-04-11 12:59

    사진: 대웅제약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대웅제약이 ‘2020년 글로벌 50위 제약사 진입'이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연구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대웅-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 바이오연구소(대웅 인니연구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대웅 인니연구소 개소식은 지난 6일 인도네시아대학교(이하 우이대)에서 열렸다. 이날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 대웅 인니연구소 이의남 연구소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 린다 국장, 교육부 디미야띠 국장, 식약청 라뜨나 사무관, 주 인도네시아 김창범대사, 전 인도네시아 로이 식약청장, 우이대 아니스 총장 등 150명이 참석했다.

    대웅 인니연구소는 인도네시아 일류대학인 국립인도네시아 대학교 내 부설연구소로 설립됐다. 대웅제약은 지난해부터 연구원 채용, 연구 장비 취득 등 연구소 개소를 준비해왔다.
     
    대웅제약측은 “대웅 인니연구소는 현지의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라며 “EGF, 케어트로핀, 노보시스 등 바이오의약품의 현지 교수진 연구 협력을 비롯해 우이대 약대와 협업해 바이오의약품 전문 실습프로그램, 장학금 지급 등 인재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했다.
     
    특히 대웅제약은 우수 학생에게 용인 중앙연구소 연수기회를 통해 심화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현지상황에 맞는 바이오 제품을 개발하고 자체 생산해 성공을 거둘 것이다”라며 “한국 포함 선진국으로 역 진출하는 ‘리버스 이노베이션’ 전략을 강력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창범 주 인도네시아 대사는 “대웅제약은 기존 한-인니 기업간 파트너링 방식과는 차별화된 협력 모델을 추구해 양국의 제약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차원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의 제약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79조600억루피아(약 6조7000억원)으로 오는 2020년 125조 루피아(약 14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아울러 최대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에 맞게 할랄(HALAL) 인증기관인 MUI로부터 올해 내 할랄 승인을 목표로 진행중이다. 향후 20억 인구에 달하는 또 다른 이슬람 국가를 비롯해 아세안 경제통합(AEC)으로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에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대웅제약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