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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자, 체세포 유전체 플랫폼 이용한 심혈관 및 신장 질환 신약 개발 나선다

    플래그십이 설립한 쿼티언트와 파트너십 체결…체세포 돌연변이 분석해 질환과의 연관성 찾고 신약 발굴

    기사입력시간 2024-09-03 06:45
    최종업데이트 2024-09-03 06:45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화이자(Pfizer)가 심혈관 및 신장 질환에 대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Flagship Pioneering)과 추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플래그십은 플래그십이 설립한 쿼티언트 테라퓨틱스(Quotient Therapeutics)와 화이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심혈관 및 신장 질환 치료를 위한 잠재적 신규 표적 발굴에 나선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질병에 걸린 환자 조직에서 발생하는 체세포 돌연변이를 분석해 신약을 발굴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적응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쿼티언트는 2022년 플래그십이 설립한 체세포 유전학 분야 스타트업이다. 광범위한 치료 영역에서 유전자와 질병 사이의 새로운 연관성을 밝히고 질병을 치료, 예방 또는 역전시키기 위한 본질적으로 검증된 혁신 의약품을 발굴하고자 한다.

    쿼티언트의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제이콥 루벤스(Jacob Rubens)는 "쿼티언트의 체세포 유전체학 플랫폼은 우리 몸 안의 30조 개에 달하는 세포 내 광범위한 유전적 다양성을 탐구한다"면서 "두 연구 프로그램에서는 전 세계 사망률과 이환율의 주요 원인인 유전자와 심혈관 또는 신장 질환 사이의 새로운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우리만의 플랫폼 역량을 활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화이자 내과 연구부 최고과학책임자인 빌 세사(Bill Sessa) 박사는 "플래그십과의 전략적 협력은 쿼티언트의 독점 플랫폼을 통해 심혈관 및 신장 질환에 대한 새로운 표적을 잠재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조기 발견 작업을 탐색할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화이자는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연구 유산을 바탕으로 연구 혁신의 경계를 계속 넓혀 이러한 환자들에게 남아 있는 치료의 중대한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계약은 2023년 7월 체결된 화이자와 플래그십 간의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화이자는 5000만 달러를 선불로 지급해 40개 이상 바이오텍과 플랫폼으로 구성된 플래그십의 인큐베이터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고, 10개 신약을 파이프라인에 추가할 계획이다. [관련기사=바이오 헬스케어 VC 플래그십, 5조원 펀드 조성…관심 분야와 파트너십 현황은]

    파트너십에 따라 6월 화이자는 프로파운드 테라퓨틱스(ProFound Therapeutics)와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비만 신약을 개발하는 첫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