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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진제약-에이피트바이오, ADC 공동 연구개발 MOU 체결

    기사입력시간 2024-12-04 13:54
    최종업데이트 2024-12-04 13:54

    (왼쪽부터) 삼진제약 이수민 연구센터장, 에이피트바이오 윤선주 대표이사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삼진제약은 지난달 29일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에이피트바이오(APITBIO)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삼진제약은 자체적 확보하고 있는 혁신적 기전의 '링커-페이로드 결합체(Linker-Payload, LP 결합체)'를 활용한 ADC 약물을 개발하고, 에이피트바이오는 특정 난치성 고형암에서 과발현된 단백질을 표적하는 항체 개발을 담당한다.

    이번 협약은 9월 삼진제약과 에이피트바이오가 성공적인 ADC 신약 개발을 위해 체결한 '물질이전계약(MTA)'의 연장선상으로, 양사는 ADC 후보물질 최적화 추진과 확보된 ADC 약물의 추가 개발, 상업화 가능성 등의 극대화를 위한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삼진제약과 에이피트바이오는 MTA기간 내 개발 중인 고효능 ADC약물 후보 물질에서 기존 약물에 주로 사용되던 데룩스테칸(Deruxtecan) 등과 토포아이소머라제(Topoisomerase) I 억제제 기반 약물 대비 뛰어난 성과를 도출하고 있으며, 후보 물질의 우수성은 '2024 바이오 유럽(BioEU 2024)'에서 선보였다.

    삼진제약 이수민 연구센터장은 "항체 개발에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에이피트바이오의 혁신적인 기전의 항체와 삼진제약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신약 개발 역량을 통해 완성한 새로운 기전의 페이로드를 결합해 기존 ADC와 차별화된 더욱 뛰어난 신개념 ADC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피트바이오 윤선주 대표는 "당사의 항체 기술이 활용 된 링커와 페이로드 기술, 의약화학 및 신약개발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인프라를 보유한 삼진제약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는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ADC를 공동 개발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혁신적인 ADC 공동 개발을 성공해 낼 수 있도록 항체 부분에서 큰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