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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로셀, AACR 2025서 ‘동종유래 CAR-T 치료제 비임상 연구 성과’ 발표

    자가유래 CAR-T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동종유래 CAR-T 치료제 연구 결과 공개

    기사입력시간 2025-04-14 18:36
    최종업데이트 2025-04-14 18:36


    큐로셀이 25~30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5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에서 자사가 개발 중인 T세포 유래 혈액암 대상 동종유래 CAR-T 치료제의 비임상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 자가유래 CAR-T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희귀 난치성 혈액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T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T-ALL) 및 말초 T세포 림프종(PTCL)과 같은 T세포 유래 혈액암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고 재발률이 높아 새로운 치료 대안이 절실하다. 이에 CAR-T 치료제가 주목받고 있으나, 기존 자가유래 CAR-T 치료제는 환자의 T세포를 활용하기 때문에 동족살해(Fratricide) 현상이 발생하거나 종양세포 오염 위험이 있어 개발에 한계가 있다.

    큐로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한 공여자로부터 유래한 세포를 활용한 동종유래 CAR-T 치료제 개발에 집중해왔다. AACR 발표에 앞서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큐로셀은 자사가 개발 중인 최신 기술이 적용된 동종유래 CAR-T 치료제 ‘CD5 감마델타(Gammadelta, γδ) CAR-T’에서 강력한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

    CD5 γδ CAR-T는 동종유래 세포 기반에 막 결합형 IL-18(mbIL-18) 기술을 적용해 기존 대비 10배 이상의 세포 증식 능력을 보였으며, T-ALL 이종이식(Xenograft) 모델에서 강력한 항암 효능을 입증했다.

    또한 CD5와 PD-1 유전자를 동시에 제거(Knockdown)함으로써 CAR-T 세포 간의 동족살해(Fratricide) 현상을 줄이고, 종양 미세환경 내 면역 억제를 극복해 치료 효능을 극대화했다.

    큐로셀 김건수 대표는 "동종유래 CAR-T 치료제는 기존 자가유래 CAR-T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차세대 항암면역세포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며 "큐로셀의 차별화된 CAR-T 기술을 통해 동종유래 치료제의 확장성과 유효성을 극대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치료에 한계가 있는 T세포 유래 혈액암 치료제를 개발해 글로벌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