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은 솔티드와 지난 25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보행 관련 디지털 웨어러블 의료기기인 '뉴로게이트 인솔'의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동적 족저압 및 보행 검사의 패러다임 변화(Paradigm shift)를 메인 주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인솔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보행 생체 데이터를 이해하고 이를 임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항과 관련된 강연과 Q&A 세션으로 이뤄졌다.
첫 번째 강연은 인하의대 정형외과 유준일 교수가 '스마트 인솔: 인공지능과 의료기술의 접목으로 변화하는 수술 후 관리'를 주제로 일생생활에서의 보행 교정과 수술 후 환자 재활에서의 스마트 인솔의 활용성과 중요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파킨슨 질환, 알츠하이머, 근골격계 선천성 질환, 자가면역질환에서 디지털 바이오 마커의 개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중요한 의료 분야인 디지털 치료 영역에서 동작과 균형을 일상 생활 중에 평가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써 뉴로게이트의 강점을 설명했다.
두 번째 강연은 서울의대 정형외과 이경민 교수가 ‘족저압력 관련 연구와 임상 적용’을 주제로 환자의 족저 압력과 이상 보행의 상관성, 이를 바탕으로 한 임상 연구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주요 연구 내용으로는 발의 변형과 족저압에 대한 신뢰도와 타당도, 족저압의 성별 차이, 족저압과 보행속도∙경사각도의 상관성 등 족저압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추후에는 족저압과 골밀도의 연관성, 족저압과 고유수용감각의 연관성에 대해 임상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희성 안국약품 마케팅본부장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를 리딩하는 제약사로서 보행 분석과 재활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는 뉴로게이트 인솔의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할 수 있는 학술의 장을 마련했다"며 "이번 론칭 심포지엄을 계기로 다양한 학술마케팅 활동을 비롯하여 환자의 진단과 재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솔티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형진 솔티드 대표는 "앞으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안국약품을 비롯한 많은 파트너분들과 함께 다양한 영업∙마케팅∙학술 활동 등을 통해 보행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뉴로게이트 인솔은 솔티드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된 제품으로, 지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등급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았다. 객관화된 보행 생체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질환의 진단 보조와 보행능력 감퇴, 치료에 따른 기능 회복 등에 도움을 주는 디지털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지난 4월 19일 체결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통해 안국약품이 국내 영업·마케팅을 전담하며 6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