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5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학술 교류와 임상 진료 발전에 기여하는 자리로 최신 의료 정책과 영상의학 기술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하루 일정으로 간소화됐지 ‘의료 정책 변화와 연구 전략’, ‘Brain Tumor: RANO에서 AI까지’ 등 최신 이슈를 반영한 주제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점심시간에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AI vs. Human Challenge’ 세션이 마련됐다. 신경두경부 영상 분야에서의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소개하고 실제 케이스를 기반으로 회원들이 참여하는 퀴즈 형식의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자들과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
오후에는 두 개의 병행 세션이 진행됐다. A룸에서는 뇌동맥류 영상 진단과 치료 전략, 두경부 해부학, 머신러닝 기법을 포함한 폭넓은 강연이 이어졌으며, B룸에서는 MRI 하드웨어 선택 전략과 척수질환 진단을 중심으로 신경두경부 MRI의 발전 방향이 조명됐다. 실제 임상 진료에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이 많아 실질적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기총회에서는 우수 신진연구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서울아산병원 문혜현 교수, 세브란스병원 박예원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최규성 교수가 각각 신진연구자 학술상을 수상하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정기학술대회는 단순한 지식 공유를 넘어, 신경두경부영상의학 분야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환자 진료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