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IVI)와 에스티팜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에스티팜의 팬코로나(pan-corona, 범용 코로나바이러스) mRNA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개발을 위한 공동 협력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라 IVI와 에스티팜은 범용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임상 개발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대한민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GTH-B)로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IVI와 에스티팜은 범용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개발 계획(CDP), 규제 통과 전략을 수립하는 데 공동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에서 추진될 백신 후보물질의 1/2a상 임상시험에서도 협업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IVI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임상시험 및 개발 경험을 활용해 mRNA 백신 후보물질들의 다국가 임상시험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GTH-B)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중저소득국가들이 글로벌 기금들의 지원을 받아 mRNA 백신 제조시설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는 관련 인력의 광범위한 교육을 필요로 하고 있다.
에스티팜의 김경진 대표는 "백신의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뛰어난 역량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IVI와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 에스티팜은 mRNA 백신 개발 및 생산에 필수적인 SmartCap®과 SmartLNP®의 자체 특허 플랫폼 기술과 cGMP 생산설비를 확보하고 있기에 우수한 품질의 mRNA 백신을 위탁개발생산(CDMO)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두 기관의 역량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mRNA 백신 개발과 GTH-B 교육 과정을 통한 중저소득국가들의 바이오 제조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IVI는 mRNA 백신을 포함해 다양한 개발 단계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들의 임상 개발(임상검체 분석 포함)을 가속화하기 위해 여러 국내외 기업을 지원해왔다.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최근 경험은 현재와 미래 유행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면서 "이번 협력으로 에스티팜 mRNA백신 플랫폼을 활용해 이러한 개념을 증명할 수 있기를 바라며,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차세대 mRNA 백신의 개발 가속화를 위한 양 기관의 노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수준의 생산시설과 전문인력, 기술, 노하우를 갖춘 에스티팜은 한국 정부가 지원하는 IVI의 GTH-B 과정을 통한 바이오 생산인력 교육의 유력한 후보 협력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스티팜은 mRNA 백신을 포함한 RNA 기반 의약품을 위탁개발생산(CDMO)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보건복지부가질병관리청 지정 신변종감염병 mRNA 백신사업단으로부터 임상시험 지원을 받았다.
또한 IVI의 파트너 기관과 기업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첨단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7월 미국 FDA로부터 NAI(No Action Indicated) 등급의 cGMP 인증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