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Moderna)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의 중화항체 예비 데이터를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현재 승인된 50㎍ 용량의 mRNA-1273 부스터샷은 오미크론에 대항하는 중화항체 수준을 부스터샷 접종 전보다 약 37배 증가시키고, 100㎍ 용량은 83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는 계속해서 발견되는 우려 변이(VOC)에 대한 부스터 백신 후보물질 연구를 계속 진행 중이다. 이 전략에는 프로토타입 백신(mRNA-1273)의 승인된 용량(50㎍) 및 고용량(100㎍), 기존 우려 변이가 반영된 다가 백신 후보물질(mRNA-1273.211, mRNA-1273.213)의 50㎍ 및 100㎍ 용량, 그리고 우려 변이 전용 부스터 후보물질(델타, 오미크론)에 대한 연구가 포함된다. 각 부스터 후보물질은 각 300~60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혹은 3상 연구를 통해 계속해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mRNA-1273의 50㎍ 및 100㎍ 용량, 다가 백신 후보 mRNA 1273.211의 50㎍ 및 100㎍ 용량, 그리고 mRNA 1273.213의 100㎍ 용량을 각 20명의 피험자에게 투여한 후 혈청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다. 오미크론에 대한 해당 중화항체는 미국 듀크대학교 메디컬센터(Duke University Medical Center) 내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실험실에서 가상바이러스(pseudovirus)를 이용한 중화항체 시험법(ID50, PsVNT)을 통해 평가됐다. 이 데이터는 출판 전 연구 공개 신청을 준비 중이다.
모더나 발표에 따르면 모든 피험자 그룹은 부스터샷 접종 전 중화항체 시험에서 낮은 중화항체 수준을 보였다. 승인된 mRNA-1273의 50㎍ 용량 부스터샷 접종으로부터 29일 후,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 기하 평균 역가(GMT)가 850으로 증가돼 부스터샷 접종 전보다 약 37배 높은 수준의 대응력을 보였다. 100㎍ 용량 접종시에는 29일 후 GMT가 2228 수준으로 증가해 부스터샷 접종 전 대비 83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가 백신 후보는 50㎍ 및 100㎍ 용량 모두 오미크론 전용 중화항체 수준을 비슷하게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mRNA-1273의 높은 중화 역가,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 새로운 백신 배포의 어려움을 감안해 모더나는 오미크론에 대항하기 위해 mRNA-1273 부스터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며, 다가 백신 후보 중화항체의 범위 및 지속성은 향후 몇달간 계속해서 평가할 예정이다.
mRNA-1273의 높은 중화 역가,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 새로운 백신 배포의 어려움을 감안해 모더나는 오미크론에 대항하기 위해 mRNA-1273 부스터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며, 다가 백신 후보 중화항체의 범위 및 지속성은 향후 몇달간 계속해서 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mRNA-1273 부스터샷 100㎍ 용량의 임상 2상 및 3상을 피험자 305명 대상으로 진행해 안전성 및 내성을 확인했다. 이 용량의 부스터샷 투여 후 7일차 기준, 전신 및 국소 부작용의 빈도와 특성은 일반적으로 2회(1차 및 2차) 접종 후 관찰된 것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mRNA-1273의 승인된 50㎍ 용량과 비교했을 때 100㎍ 용량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조금 더 빈번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관찰됐다.
mRNA-1273의 성능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를 고려할 때, 오미크론에 대한 모더나의 우선적인 대응 방안은 mRNA-1273의 부스터샷이 될 예정이다. 면역 회피로 인한 오미크론의 장기적인 위협을 감안해 모더나는 오미크론 변이 전용 백신(mRNA-1273.529)에 대한 연구도 지속할 것이며, 2022년 초에는 임상 시험 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가 부스터 백신 프로그램에 오미크론을 반영시키는 방안도 평가할 예정이다.
모더나 스테판 방셀(Stéphane Bancel) 최고경영자(CEO)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 감염 급증으로 많은 사람들이 염려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승인된 모더나의 코로나19 부스터샷이 접종 전 대비 37배 높은 중화항체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이번 데이터가 확인시켜 줘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모더나는 오미크론 전용 부스터 후보물질 연구를 계속하고, 향후 필요 가능성에 대비해 임상시험 또한 신속히 진행하고자 한다"면서 "또한 부스터 전략 연구 데이터를 공공 보건 당국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당국에서 자료에 기반해 SARS-CoV-2에 대항하는 가장 강력한 백신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모더나 스테판 방셀(Stéphane Bancel) 최고경영자(CEO)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 감염 급증으로 많은 사람들이 염려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승인된 모더나의 코로나19 부스터샷이 접종 전 대비 37배 높은 중화항체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이번 데이터가 확인시켜 줘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모더나는 오미크론 전용 부스터 후보물질 연구를 계속하고, 향후 필요 가능성에 대비해 임상시험 또한 신속히 진행하고자 한다"면서 "또한 부스터 전략 연구 데이터를 공공 보건 당국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당국에서 자료에 기반해 SARS-CoV-2에 대항하는 가장 강력한 백신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