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19일부터 보건의료 연구 활성화를 위한 '원격 연구 분석 플랫폼'과 지역보건사업 지원을 위한 '지역별 건강지표 플랫폼'을 오픈한다.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더불어 다양한 자료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작년 11월부터 '건강보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추진했으며, 플랫폼은 원격 연구 분석, 지역별 건강지표 제공, 모바일 기반 자가 건강관리 영역으로 구성돼있다.
건보공단은 "원격 연구 분석 플랫폼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쳤으며, 지역별 건강지표 플랫폼에는 보건소 및 사업장의 보건담당자가 지역단위 지표를 조회하고 분석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기능이 탑재돼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원격 연구 분석 플랫폼은 연구자료 신청에서 분석까지의 전 과정을 전산화했으며, 연구자가 자료를 이용해 대용량 및 민감 정보를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에서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건보공단은 "연구자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가상화 환경에 접속해 SAS, R 등의 다양한 분석툴을 이용할 수 있어, 연구비용을 줄이고 커뮤니티를 활용해 연구 성과물을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별 건강지표 플랫폼은 공단의 건강검진 및 의료이용 지표(56종)와 사회‧경제적 지표가 지역단위로 나타나있으며, 보건소 및 사업장 보건담당자는 지역, 소득, 성별, 연령대별로 특정 질환의 유병률, 의료이용률 등을 직접 비교하고 분석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