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5일 “대한의사협회가 3일 의정협의체 도중 회의장을 이탈했다"는 보도와 관련,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의협은 의정협의체 회의가 끝난 다음에 자리를 이탈했다. 다만 복지부는 의대정원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진 않았다.
의협과 복지부는 지난 3일 오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의정협의체 제7차 회의를 진행했다.
의협 측은 “의정협의체 회의 도중 복지부가 의대정원 논의를 시작할 때가 되지 않았냐는 입장을 내비쳤다. 의협은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지 않았고 논의할 문제가 산적해 있는 상태에서 의대정원 문제에 대한 논의는 시기상조라며 반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협 측 협상단은 회의가 끝나기 전 자리를 먼저 뜨고 회의가 조기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국립의전원 학교와 기숙사 설계비 등 11억 8500만원 예산안이 통과하면서 의료계 내에서 파장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