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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료기술 평가 개정 고시

    EGFR 유전자 검사 등 7가지 추가돼

    기사입력시간 2017-10-17 14:00
    최종업데이트 2017-10-17 14:00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2017년 제8차 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에 대한 고시 개정사항을 발표했다(복지부 고시 제2017-186호, 2017.10.16).
     
    이번에 새롭게 안전하고 유효한 의료기술로 인정된 기술은 총 7가지로, 다수의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와 더불어 전립선 건강 지수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비소세포성 폐암환자 중 검체를 채취하기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에서 채취한 혈장을 이용해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유전자 돌연변이를 확인하는 핵산증폭법 검사와 해당 검사를 시행해 치료약제(erlotinib 또는 osimertinib) 투여 환자를 선별하는데 도움을 주는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표적치료제에 대한 치료 반응이 낮고 예후가 좋지 않은 BRAF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대장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의 종양조직에서 DNA를 추출, BRAF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증폭시켜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검사방법도 포함됐다.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검사방법 중 급성설사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의 분변에서 특정 유전자를 증폭시켜 염기서열을 분석해 사포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주는 실시간 역전사 중합효소연쇄반응도 포함됐다.
     
    이 외에도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전립선 조직검사 시행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된 전립선 건강지수(PHI: Prostate Health Index), 뇌혈관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근적외선 인도시아닌그린 비디오 혈관조영술, 치근(치아 뿌리)의 천공을 수복하는 기술 등이 신의료기술에 포함됐다.
     
    이번 신의료기술 평가 결과는 최근 유전자 검사의 활용 증가와 디지털 헬스케어의 개발·확산이 신의료기술로 인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