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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첨복, 아리바이오와 퇴행성뇌질환 공동 연구 추진

    차세대 치료제와 신의료기기, 디지털치료제 등 개발 목표

    기사입력시간 2021-03-29 17:24
    최종업데이트 2021-03-29 17:24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아리바이오는 26일 재단에서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차세대 치료제·신의료기기·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자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영호 이사장과 정재준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측은 차세대 신약치료제는 물론,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의료기기·디지털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상호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먼저 두 기관은 현재 비임상단계에 있는 아리바이오의 차세대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인 AR1002를 공동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양측이 미래 전략으로 삼고 있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신약 디자인·스크리닝, 제제 개발, 질량 분석을 이용한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새로운 세대를 선도할 신의료기기와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영호 이사장은 "재단이 세계 첨단의료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R&B·D 허브로서의 역할을 여실히 증명해 나가고 있다"면서 "재단과 기업이 손을 잡고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극복할 혁신신약을 개발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준 회장은 "이번 전략적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이미 보유한 신약 개발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 혁신적인 신약을 최단 시간내에 개발하겠다"면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퇴행성 뇌질환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의약품 연구 및 개발 능력을 확실히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국내의료산업을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8년 특별법에 따라 정부가 설립한 공공기관이다. 합성신약, ICT 기반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부터 최종 단계인 식약처 허가까지의 전 과정을 400여명의 전문가가 지원하고 있다. 

    특히 AI를 기반으로 하는 분자설계부터 후보물질 도출, 전임상 단계 동물실험, 임상시험을 위한 의약품 생산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아리바이오는 분당에 위치한 통합바이오기업으로 신약개발 플랫폼을 이용해 난치성 질환 치료제, 특히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의 첫 번째 알츠하이머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은 3년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허가를 받아 임상 2상을 진행했으며 현재 탑라인(Topline0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