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2일 예일대학교 의과대학과 '2026 고려대–예일대 공동 포럼(Infection, Cancer, and Beyond)'을 개최하고 감염·암 면역 분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튿날인 3일에는 예일대 의대 교수진이 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를 방문했다. 이들은 연구 환경과 주요 시설을 살펴보고 향후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포럼에는 예일대 의대 이와사키 아키코(Akiko Iwasaki) 스털링 교수, 존 쌩(John S.Tsang) 교수, 크레이그 윌렌(Craig B. Wilen) 교수, 니킬 조시(Nikhil Joshi) 교수, 제프리 이시즈카(Jeffrey Ishizuka) 교수, 에릭 호연 송(Eric Hoyeon Song) 교수가 참석했다. 고려대에서는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정희진 백신혁신센터장, 김우주 석좌교수 등이 참석했다.
기조강연은 이와사키 교수가 '감염 회복 실패의 과학적 기전'(Science behind failure to recover from infection)을 주제로 맡았다. 이와사키 교수는 감염의 만성화와 관련된 면역학적 발견을 소개했다. 신경계 질환과의 연관성을 조명하며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감염과 면역', '암과 면역' 두 개의 세션이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인간 면역체계의 차이를 이해하기 위한 연구, 노로바이러스 면역과 백신 설계, 중추신경계 면역에서 림프관의 역할 등이 다뤄졌다. 예일대 의대 존 쌩, 크레이그 윌렌, 에릭 호연 송 교수가 발표했다. 고려대 의대 김철우, 이지원 교수는 인간 면역 노화의 다중 오믹스 분석과 차세대 백신·치료제를 위한 항체 레퍼토리 분석 연구를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유전자 조작 모델을 활용한 T세포 면역 연구, 종양세포의 인터페론 베타 조절인자 발굴, 종양 면역의 관문 조절자, 면역관문 차단 치료에 반응하는 종양세포의 세포사멸 기전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예일대 의대 니킬 조시, 제프리 이시즈카 교수와 고려대 의대 이경미, 김태우 교수 등이 연자로 나섰다.
편성범 의과대학장은 "지난해 예일대학교 의과대학과 기초 및 임상 신경과학 분야 공동 포럼을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면역 분야로 학술교류의 범위를 넓히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예일대학교 의과대학과의 학술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감염 및 암 면역 연구 분야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