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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립테크2023] 꿀잠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 10팀…수면유도 앱부터 AI 결합 제품까지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 활용…전문심사위원 심사 거쳐 7월 25일 결과 공지

    기사입력시간 2023-07-08 14:28
    최종업데이트 2023-07-11 16:33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2023 대한민국 꿀잠 프로젝트, 제3회 국제수면건강산업박람회 슬립테크2023(SleepTech2023)' 수면건강산업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에 오른 10팀이 톡톡튀는 꿀잠 아이디어로 경쟁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수면장애 문제를 해소하기 하고,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을 활용한 아이디어로 수면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메디씨앤씨와 한국수면기술협회가 주최하고 메디게이트뉴스가 주관한다. 지난 5월 2일부터 6월 5일까지 있었떤 접수기간에 신청한 팀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10개팀이 7~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슬립테크2023에서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다.
     
    박람회 기간 중 전문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대상부터 꿀잠아이디어상까지 수상팀이 결정되며, 결과는 7월 25일 슬립테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총 상금 규모는 550만원이다.
     
    왼쪽부터 텔파, 루나랩, 리바이버팀.

    델타파팀(삼육대 화학생명과학과)은 불규칙한 수면의 질을 높이고 수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뇌파 패치와 연동된 불면증 커뮤니티앱 'SLEEP+ER'앱을 제안했다. 사용자가 반창고 크기의 실리콘 뇌파패치를 부착해 잠에 들면 뇌파패치와 연동된 슬리퍼앱이 뇌파 신호를 바탕으로 수면의 질을 관리하고 비교 분석해 1대1 맞춤 수면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슬러퍼앱은 그 외에도 커뮤니티 기능과 숙면 학습, 슬립몰, 주간퀘스트 등 재미 요소를 넣어 차별성을 더했다.

    루나랩팀(금오공대)은 수면 중 안 좋은 자세와 습관을 올바르게 잡아주도록 유도하는 기능성 침대 'P.C.B(Posture Corrector Bed)' 아이디어를 내놨다. 해당 침대는 무게센서가 삽입돼 사용자의 자세를 파악하고, 침대 스피커를 통해 코골이도 인지해 사용자가 올바른 수면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메모리폼 매트리스로 수면 중 발생하는 허리 통증을 줄여주고, 침대 안의 프레임이 자동으로 움직여 사용자의 자세를 바꿔준다. 이러한 기능은 스마트폰과 연동 돼 사용자가 직접 제어할 수도 있다.

    리바이버팀(부산대 재료공학부)은 발열 패드와 저주파 자극기를 활용한 수면 및 기상 보조 장치 '슬리퍼'를 소개했다. 발열패드는 피로 완화 및 신체 이완 등에 활용되는 만큼 발바닥에 달아 수면을 유도한다. 또 저주파 자극기는 종아리에 달아 약한 저주파로 혈액순환을 유도해 자연스럽게 기상하도록 한다. 앱과도 연동돼 알람 시간의 변동 내역, 기상 시간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고, 최종적으로 스트레스 없이 편안한 기상을 돕는다.
     
    왼쪽부터 별비, 브레인비, 잠몽다팀.

    별비팀(경희대 스마트팜과학과)은 수면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IoT 연동 기반 수면 스케줄러 앱인 '달비'를 소개했다. 사용자는 달비 앱에 나이와 성별 등 인적사항을 입력하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에 맞는 수면 패턴을 파악하게 된다. 특히 스마트 워치 등 IoT와 기능을 연동해 낮시간의 활동을 분석해 근본적 수면장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자동으로 수면을 유도하는 조명 조절, 블루라이트 노출 방지를 위한 휴대폰 잠금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달비는 오소솜니아를 방지할 수 있고, 사용자 맞춤형 피드백 등이 차별성이다.

    브레인비팀(김상현)은 수면에 도움이 되는 뇌파 자극이 가능한 오디오 시스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브레인비는 기존 오디오 시스템에 저음을 생성하는 우퍼를 이용해 심신 안정에 도움이 돼 명상에 많이 사용되는 알파파를 소리가 들리지 않는 초저역 진동자로 재생해 수면에 도움을 주는 오디오 시스템을 소개했다. 브레인비는 잠을 유도하는 알파파뿐 아니라 잠을 깨우는 자연스러온 소리 등도 미리 설정해 졸음을 방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잠몽다팀(창원대 스마트제조융합협동과정)은 딥러닝 기반의 수면단계 분류 시스템을 활용한 수면다원검사의 판독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잠몽다팀은 대표적인 수면 장애 중 하나인 무호흡증을 진단하기 위한 수면다원검사가 소요 시간이 오래 걸리고, 판독 시 피로도가 높은 문제를 해소가 위해 삼성창원병원으로부터 환자 데이터를 제공받아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국내 병원에 최적화된 수면단계 분류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잠몽다팀은 실제로 분류한 수면 단계를 소개하며 그 정확도가 82%이었다고 설명하며, 향후 더 많은 데이터로 연구를 진행해 그 정확도를 95%까지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왼쪽 상단부터 Sleephene Tech, 사자가꿀잠잘때, JADA팀.

    Sleephene Tech팀(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대학원)은 그래핀 투명 나노 전극을 적용한 4단계 플렉시블 마이크로-LED(flexible micro-LED)기술 기반 수면안대를 소개했다. 이 팀은 불면증 극복을 위해 색깔을 이용한 칼라테라피와 PB테라피 두 가지를 수면안대에 적용했다. 팀은 이를 구현하기 위해 휘어지는 그래핀 소재에 투명 나노 전극을 통해 4단계의 빛을 내뿜는 안대를 만들었다. 이 안대를 끼면 사용자는 1단계에서 빨간색 적외선의 영향으로 멜라토닌 분비량이 늘어나 수면이 유도되고 이후 4단계에 걸쳐 수면부터 기상까지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사자가꿀잠잘때팀(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은 데이터 분석과 AI봇을 통해 수면 방해 요인을 분석하는 맞춤형 솔루션 '슬립버드'를 소개했다. 이 팀은 기존의 수면 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챗GPT를 이용해 수면상담을 제공한다. 다양한 상담 내용을 데이터로 축적해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즉각 제공하고, 추천 시스템 알고리즘을 이용해 슬립버드를 통해 얻은 데이터와 사용자의 평소 생활 패턴을 학습해 수면을 진단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대학생 프로젝트팀 자다(JADA)는 높은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AI기반 자동화 수면 보조 장치 '자다(JADA)'를 소개했다. 이 팀은 수면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을 최소화하고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요인을 반영해 빅데이터 분석과 AI, 디자인적 요소, 수면 보조기능을 이용해 '자다'라는 장치를 만들었다. 모션 인식 카메라와 블루투스 모듈 그리고 스테레오 스피커를 통해 수면 중 특정 자세로 수면 단계를 감지하고, 수면 중 깨어난 상태를 감지해 자동으로 수면을 보조하고 음성 명령 및 제어는 물론 수면 유도 음악과 영상으로 수면의 질을 향상시켜 준다.

    양원동팀(개인)은 코골이 및 호흡개선을 위한 인공지능마스크를 소개했다. 해당 인공지능 마스크는 청정 산소가 자동으로 공급돼 인공지능을 활용해 마스크 속에 습도를 조절한다. 이 마스크가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맞춰줘 수면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방식이다. 해당 마스크는 코골이는 수면 무호흡, 천식환자와 입속 건조 등을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