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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드러기 없이 혈관부종 발생하면 유전성 혈관부종 의심, 알레르기내과 방문해야

    [질환 인식 캠페인]② C1-에스트라제 억제제 농도만 잘 조절하면 정상적인 삶 가능해 진단이 중요

    기사입력시간 2021-05-18 06:48
    최종업데이트 2021-05-18 06:48

    메디게이트뉴스 개원가 질환 인식 캠페인

    현재 지구상에는 약 6000~8000개의 희귀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새로운 희귀질환이 의학계에 계속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제가 개발된 질환은 전체 질환의 약 6% 남짓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치료제가 있음에도 질환이 잘 알려지지 않아 유병률에 따른 예측 환자 수보다 치료받는 환자 수가 현저히 적거나, 진단이 어려워 정확한 유병률조차 파악되지 않는 질환도 있습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환자들이 보다 빠르게 진단·치료를 받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일선 진료현장에서 마주치기 드물고 환자가 내원했을 때 반드시 의심해야 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환자가 치료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호전이 없는 등 처음과는 다른 질환이 의심될 때 떠올릴 수 있는 질환을 알 수 있도록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① 폐동맥 고혈압: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장혁재 교수
    ② 유전성 혈관부종: 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장윤석 교수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장윤석 교수.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혈관부종은 알레르기 현상으로, 체액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와 조직들이 붓는 질환이다. 피부 표피 얕은 층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두드러기라고 부르고, 피부 진피 깊은 층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이를 혈관부종이라고 이야기하는데, 혈관부종은 대부분 두드러기를 동반한다. 그러나 드물지만 두드러기 없이 혈관부종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유전성 혈관부종이 이에 해당한다.

    매년 5월 16일은 세계 유전성 혈관부종의 날(HAE Day)이다. 유전성 혈관부종은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이 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집안에 누군가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가 있다면 다른 가족 중에서도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고, 부모 중 한명이 유전성 혈관부종이라면 자녀에게 유전된 확률은 50%다. 5만명 중 1명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서 진단받은 환자는 2019년 기준 81명에 불과하며, 진단을 받기까지 평균 8년이 소요된다.

    일반적인 혈관부종은 눈가 혹은 입술이 붓는 것으로 불편감을 느끼는 것에서 그치지만, 생명에 위협적인 혈관부종은 후두부 부종으로 급사할 가능성이 있다. 목 안이 붓게 되면 갑자기 숨을 쉴 수 없기 때문에 응급실을 방문해 기도에 삽관을 하려 해도 목 안의 점막이 부어 목에 튜브가 잘 들어가지 않아 기관절개술을 받게 된다. 문제는 이 기관절개술을 수차례 받게 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힘든 상황을 여러 번 겪다 10년 정도 걸려 알레르기내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이 많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유전성 혈관부종 분야 석학인 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장윤석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질환의 임상적 특징과 치료 현황, 앞으로 해결해야 할 미충족 의학적 수요는 무엇인지 알아봤다.

    장 교수는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 중에는 불안과 걱정, 낮은 자존감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전성 혈관부종의 진단율이 낮기 때문에 환자들이 어디 가서 이야기하기도 어렵고, 알레르기내과에 가보라고 알려주는 경우도 적다"면서 "유전성 혈관부종이라는 질환이 있고,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인터뷰의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유전성 혈관부종은 빨리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면 예후가 좋은 질환이다"고 강조했다.
     
    Q. 유전성 혈관부종이란?
    유전성 혈관부종(Hereditary Angioedema, HAE)은 상염색체 변이로 체내 면역계의 C1 에스터레이즈 억제제(C1 esterase inhibitor)가 부족해 반복해서 혈관부종을 일으키는 희귀질환으로, 크게 I형, II형, III형으로 구분된다.
     

    I, II 형은 C1-INH를 생성하는 SERPING1 유전자의 돌연변이에서 발현하며 상염색체 우성형질로 유전된다. 대략 I형이 85%이고 II형이 15%의 비중을 차지한다. III형은 C1-에스테라제 억제제의 농도나 기능은 유지돼 있으나 유전성 혈관부종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12번 응고인자, ANGPT1, PLG, KNG1 등에 유전자 돌연변이가 알려져 있으며 매우 드물다. 가족력이 없이 처음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유전성 혈관부종의 발병은 어느 연령에서나 가능하며 대부분 10대, 20대에 처음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Q. 유전성 혈관부종의 주요 증상은?
    환자가 압박을 받거나 스트레스가 많거나, 수술을 받을 때 붓게 된다. 부종이 발생하는 부위는 개인 차가 있다. 예를 들어 식사 중 잇몸을 깨물어 입안이 갑작스럽게 붓는 경우도 있다. 위장관 점막이 붓게 되면 심한 복통이 생기기도 한다. 환자에 따라 손만 붓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입술, 눈만 붓기도 한다.

    일반적인 혈관부종은 눈가 혹은 입술이 붓는 것으로 불편감을 느끼는 것에 그치지만, 생명에 위협적인 혈관부종은 후두부 부종으로 급사할 가능성이 있다.

    Q. 유전성 혈관부종의 국내 유병률과 치료현황은?
    일반적으로 5만명 중 1명에서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서의 유병률은 그보다도 더 적다. 이 말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진단이 되지 않은 환자가 많이 있다는 뜻이다.

    몇 년 전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수를 조사했을 때 60여 명 정도였다. 2019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국내 유전성 혈관부종 진단 환자는 81명정도 집계되고 있다. 


    부어도 증상 없고 가렵지도 않은 것이 특징…진단되면 모든 직계가족 검사 권해

    정 교수는 "혈관부종의 분류는 다양한데 두드러기와 연관된 혈관부종은 히스타민성 혈관부종이고, 유전성 혈관부종은 키닌성 혈관부종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두드러기와 연관된 혈관부종은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에피네프린 등을 투여하면 되는데, C1-에스테라제 억제제(효소)의 절대량이 부족하거나 브라디키닌(bradykinin) 생성이 증가돼 발생하는 키닌성 혈관부종은 C1-에스트라제 억제제를 투여하거나 키닌 형성 또는 활성화에 관여하는 물질을 억제해 키닌의 시스템을 제대로 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중증희귀난치복합질환을 진료하는 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척스트라우스증후군(Churg-Strauss syndrome)과 호산구증다증후군(Hyper eosinophilic syndrome) 등을 진료하는 호산구질환 클리닉과 함께 유전성 혈관부종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장 교수는 "매우 드문 질환을 보는 유전성 혈관부종 클리닉에 오는 환자들의 특징을 보면, 부어도 아무 증상이 없고, 심지어 가렵지도 않다. 그러나 후두부가 붓게 되면 급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유전성 혈관부종은 예방 요법으로 치료하면 충분히 관리 가능하고, 급성 악화를 겪더라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가 진단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특히 두드러기가 없이 혈관부종이 발생하면 알레르기내과를 방문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유전성 혈관부종으로 진단되면 모든 직계 가족의 검사를 권하고 있다. 예전에 유전성 혈관부종으로 급사했던 환자가 한 분 있었다. 증상이 없었던 자녀들이 검사를 받았는데, C1-에스트라제 억제제의 농도가 떨어져 있었다"면서 "유전성 혈관부종의 증상은 10대 말부터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C1-에스트라제 억제제의 농도만 잘 조절해 주면 충분히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두드러기 없는 혈관부종이 나타나면 선별검사를 통한 혈청 C4 감소 여부, C1 불활성인자 검사를 통한 C1-INH(C1 에스테라제 억제제) 단백질량과 기능 등 3가지 지표를 토대로 진단한다.

    C1-에스테라제 억제제의 농도가 낮거나 떨어지는 경우를 제1형 유전성 혈관부종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전체 환자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C1-에스테라제 억제제의 농도는 정상이나 그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를 제2형 유전성 혈관부종이라고 하고, 이들은 전체 환자의 약 15%를 차지한다.

    장 교수는 "유전성 혈관부종은 혈액 검사를 통해 C1-에스테라제 억제제 농도와 기능을 측정하는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현재 농도를 측정하는 C1 불활성인자 검사(C1 INH Level Test)는 보험이 적용돼 검사 부담금이 매우 낮아졌다"면서 "반면 C1-에스테라제 억제제 기능 검사는 여전히 보험이 안돼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기능 검사까지 급여가 가능하다면 유전성 혈관부종 검사 및 진단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장윤석 교수

    이카티반트 안정적 공급 환경 조성과 함께 급성 악화 위해 응급실에서 쓸 수 있는 약물도 있어야

    유전성 혈관부종의 치료 목표는 환자들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치료는 ▲급성 악화의 치료 ▲수술 및 시술 전처치 ▲장기적 예방 등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장 교수에 따르면 급성 악화의 치료는 C1-에스트라제 억제제를 추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에는 FFP(신선동결혈장)으로 치료를 진행했으나, 그 치료 효과는 낮은 편이었다. C1-에스트라제 억제제를 직접 보충해주는 치료제가 잠깐 들어왔으나 안타깝게 철수했다. 그러다 이카티반트 아세테이트(icatibant acetate)가 등장했고 유전성 혈관부종이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등록되면서, 환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필수적인 급성 악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급성 악화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이카티반트를 인슐린처럼 복부 주사하면 1~2시간 내에 급성 악화를 완화할 수 있다.

    장 교수는 "급성 발작이 발생했을 때 빨리 병원에 가야 하는데, 병원에 갈 때까지 위급한 상황이 일어나거나 일어날까 불안하고 병원에 도착해도 바로 처치를 받지 못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카티반트가 출시되면서 환자의 걱정이 한시름 덜었다. 또한 유전성 혈관부종이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등록돼 있어, 환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급성 악화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서 "이카티반트가 안정적으로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 예방 요법의 차원에서 C1-에스트라제 억제제 자체를 공급해 주거나, 브라디키닌 형성에 관여하는 칼리크레인(Kallikrein)을 억제하는 주사제가 있다. 안타깝게도 현재 국내에서는 사용할 수가 없지만 해외에서는 사용이 되고 있고, 최근 칼리크레인 억제제 경구제도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보다 부작용이 적고, 사용하기 좋은 약제가 개발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에 유전성 혈관부종의 급성 악화 치료제로 이카티반트가 있긴 하지만, C1-에스트라제 억제제 자체를 공급해 주는 근본적인 치료제가 필요하다"며 "그 치료제를 국가에서 희귀의약품으로, 보험이 가능한 상태로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급성 악화기에 사용하는 중요한 치료제인데, 현재 국내 응급실에 없으니, 현실적으로는 쓸 수 없는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나머지 치료법으로 수술 시 처치 방법은 C1-에스트라제 억제제를 보충해 급성 악화가 오는 것을 대비하는 것을, 장기적 예방은 미리 C1-에스트라제 억제제를 투약해 급성 악화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을 말한다. 

    장 교수는 "장기적 예방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다나졸 계통의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다. 다나졸은 C1-에스트라제 억제제의 생산을 높여주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계통이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에도 부작용이 있는데, 부작용이 있으면 약을 바꾸게 된다. 치료 효과와 임신, 부작용 여부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제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현재 경구제도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국내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지만 주사제는 해외에서 사용되고 있다. 보다 부작용이 적고, 환자들이 치료하기 좋은 약제가 개발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사진: 유전성 혈관부종 진단까지 걸리는 시간(자료=Retrospective study in 581 US patients with HAE. Christiansen SC et al., Clin Pediatr 2016).

    "국내도 진단 확대하는 첫 단계 넘어 출산과 육아도 가능한 환경 조성되길"

    장 교수는 진료 현장에서 마주치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진단까지 오래 걸린다는 점을 꼽았다.

    장 교수는 "환자 중 한두 달을 머다 하고 응급실을 가던 분이 있었다. 유전성 혈관부종 진단 이후 치료를 받으면서 응급실을 가지 않게 됐다. 5만명 중 1명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적지 않는 숫자가 분명 존재한다. 진단이 되지 않아 힘들어 하고 계실 환자분들이 있다면 이 기사를 읽고 진단을 받아보려 마음 먹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알레르기내과를 방문하면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인 모를 부종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에게는 신장내과 외에 알레르기내과도 방문하길 권한다"면서 "또한,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들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특히 환자 모임 HAEi(국제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 단체, HAE International)에 참석하는 것을 권한다. 같은 질환을 가진 환자의 모임이기 때문에 더 이상 나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으며 충분히 치료와 관리가 잘 되는 질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뜻 있는 의료진과 환자들이 주축이 되어 HAEi의 한국 지부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매년 5월 16일은 HAEi가 제정한 '세계 유전성 혈관부종의 날'이다. 특히 올해는 세계 유전성 혈관부종의 날이 제정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로, 'Let’s Take the Next Step(다음 단계로 나아가자)'라는 주제로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며 "해외에서는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들이 출산과 육아가 가능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에 이와 같은 주제가 선정될 수 있었다고 짐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의료진과 일반인 대상으로 질환 인지도를 개선하고, 진단을 확대하는 첫 단계(First Step)를 완료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5월 16일을 맞이해 유전성 혈관부종이라는 질환이 있고, 이 질환은 전문가를 만나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으며, 치료제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다"면서 "차곡차곡 인지도를 쌓는다면 유전성 혈관부종 진단까지 소요되는 기간도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 중에서는 결혼이나 출산에 대한 고민을 가진 분들도 있다. 이들이 전문가들의 강의를 듣거나 유전성혈관부종 환우회 단체에서 다른 환자의 사례를 접하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급성 악화로 직업을 가지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사람도 일찍 진단을 받고 치료도 잘 받으면 직업을 가지는데 문제가 없고, 그에 따른 자존감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전성 혈관부종으로 진단 받았다면 걱정하지 말고 치료를 시작하길 바란다. 유전성 혈관부종은 의료진들이 환자의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과학자들 역시 치료제 개발에 헌신하고 있다. 우리 환자들이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장 교수는 "원인 모를 부종 환자를 만날 수 있는 의료진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한 가지다. 혈관부종 환자, 특히 두드러기 증상이 없는 부종 환자는 알레르기내과로 의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와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에게는 '힘을 내자'라는 응원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