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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아산병원, 청라의료복합타운 지속 투자 및 상생 계획 밝혀

    800병상 미래형 첨단의료센터‧교육센터‧연구센터…'꿈의 암 치료기' 중입자치료기 도입 추진

    기사입력시간 2021-07-06 14:09
    최종업데이트 2021-07-06 14:09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 컨소시엄에 참여한 서울아산병원은 약 3500억 원 규모의 자체적인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고 공모 요건이었던 500병상보다 규모를 확대해 800병상으로 병원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또한 진료와 교육, 연구에서 서울아산병원 이상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의료진의 순환 근무와 진료 프로세스, 간호 시스템 등을 그대로 옮겨 인천 지역의 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병원 안정화 시기에 미래형 첨단의료센터와 교육센터, 연구센터를 구축하고 ‘꿈의 암 치료기’인 중입자치료기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청라의료복합타운에서 발생한 의료이익을 의료와 사회복지사업을 위해 재투자할 계획이며 컨소시엄도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초과이익을 병원 시설 확충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중증 환자를 치료할 뿐만 아니라 미국 뉴스위크 선정 '2021 세계 최고 병원' 조사에서 각 분야별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평가받은 서울아산병원이 중심이 돼 최고의 임상 및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복합타운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중증 해외 환자와 인천 지역 환자들을 각 질환별로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장기이식센터, 뇌심혈관센터를 구축하고 항공기 사고에 대비한 응급의료센터를 특화하며 해외 및 인천 지역 의료진에게 서울아산병원의 풍부한 임상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센터를 만들 예정이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소통해 자국 내에서 치료가 어려워 국내로 입국한 중증 외국인 환자가 원스톱으로 진료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아산병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국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종합병원(MGH) 등 최고의 임상 및 연구 인프라를 갖춘 기관들이 협력해 산‧학‧연‧병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청라의료복합타운 내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Life Science Park)에 입주할 의료 바이오 스타트업 벤처기업들과도 협력해 곧 다가올 비대면 진료 환경에 대비한 정보통신기술(IT)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현대로보틱스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임상에서 활발하게 쓰일 수 있는 의료용 로봇 개발을 연구하고 앞으로 조성될 청라 로봇랜드 산업의 활성화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은 글로벌 수준의 임상, 연구 능력을 갖춘 청라의료복합타운을 만들기 위해 대대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뿐만 아니라, 지역 내 상급종합병원에서 치료하지 못하는 중증 환자를 치료한 후 인천 지역 1, 2차 의료기관으로 회송하는 올바른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해 지역 의료기관과 상생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서해안벨트권역의 '4차병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내뿐 아니라 중증 치료를 받기 위해 온 해외 환자와 인천 지역에서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중증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특히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고령 친화적인(Age-Friendly Healthcare System) 의료 환경을 만들어 고령의 환자들이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아산병원은 자체적으로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새로 조성될 청라의료복합타운의 규모와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며 주변 의료기관과도 긴밀한 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인천 지역의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발전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