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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바이오 1분기 영업이익률 40% 넘긴 기업, 84개사 중 4곳

    SK바이오팜·삼성바이오·파마리서치·셀트리온 수익성 확보…70%대 원가율 기업은 한 자릿수 이익률 기록

    기사입력시간 2026-06-01 01:48
    최종업데이트 2026-06-01 01:48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84개사의 2026년 1분기 별도기준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률 40%를 넘긴 기업은 4곳에 그쳤다.

    1일 메디게이트뉴스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주로 신약 직판, CDMO, 바이오시밀러, 의료미용 등 고부가가치 품목을 보유한 기업이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으며, 상품·도입 품목 중심 기업과 연구개발 중심 기업은 원가 부담 등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1분기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한 기업은 SK바이오팜이었다. SK바이오팜은 영업이익률 60.13%를 달성했다. 매출원가율은 9.85%로 조사 대상 기업 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원가율은 2.68%p 상승했지만, 세노바메이트 기반 매출 확대와 영업 레버리지 효과 등이 반영되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6.76%p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6.1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3.16%p 증가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원가율을 45%대를 유지하면서 외형 성장과 영업이익률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파마리서치는 리쥬란을 비롯한 의료기기·화장품 등 고수익 제품군을 바탕으로 44.8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25.57%로 전년 동기 대비 1.64%p 개선됐다.

    셀트리온은 영업이익률 40%대 기업 중 가장 큰 폭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셀트리온의 2025년 1분기 영업이익률은 21.52%였지만, 2026년 1분기에는 40.89%로 19.37%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율은 60.23%에서 45.19%로 15.04%p 낮아졌다. 이는 합병 이후 수익 구조 안정화와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 매출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수익성이 개선된 기업에서는 매출원가율 개선세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10%p 이상 개선된 기업의 매출원가율 증감을 살펴보면 11개사 중 6개사의 매출원가율은 감소했으며, 5개사는 소폭 증가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에스티팜은 매출원가율을 전년 대비 9.17%p 낮추면서 영업이익률은 5.99%에서 19.34%로 높였다. JW신약은 매출원가율을 전년 동기 대비 5.17%p 절감하면서 영업이익률은 10.10%p 확대했다. JW중외제약도 매출원가율은 3.02%p 개선됐으며, 영업이익률은 12.31%에서 15.97%로 증가했다.

    반대로 상품·도입 품목 비중이 높거나 판관비, 연구개발비 등 투자가 많은 기업에서는 높은 매출원가율과 낮은 영업이익률이 확인됐다. 특히 70%대의 높은 매출원가율을 보이는 기업 18개사 중 2개사를 제외한 모든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한 자릿수에 머물거나 음수를 기록했다.

    이 중 유한양행은 2026년 1분기 매출원가율이 74.11%로 전년 동기 대비 2.44%p 상승했고, 영업이익률은 1.73%에 그쳤다. 한독도 매출원가율 71.75%, 영업이익률 0.16%를 기록했다. GC녹십자는 매출원가율이 72.56%로 전년 동기 대비 4.18%p 상승했고, 영업이익률은 8.13%에서 1.70%로 낮아졌다.

    광동제약은 매출원가율 73.94%, 영업이익률 2.61%를 기록했다. 종근당은 위고비 등 신규 도입 품목 효과로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도입 품목 확대 영향 등으로 매출원가율이 69.34%에서 72.42%까지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71%p 개선됐지만 3.93%에 그쳤다.

    일부 연구개발 중심 기업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률 개선폭이 컸지만,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영업이익률이 -1341.93%에서 -99.33%로, 오스코텍은 -314.69%에서 -196.50%로 개선됐으나 영업손실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