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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C지놈, 공모가 1만500원…확정 공모 금액 420억원

    국내외 1692개 기관 참여…6월 초 코스닥 상장 후 시가총액 2483억원 전망

    기사입력시간 2025-05-27 15:29
    최종업데이트 2025-05-27 15:29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액체생검 및 임상 유전체 전문기업 GC지놈이 공시를 통해 19일~23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9000~1만500원)의 상단인 1만500원에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692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총 16억4240만9961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률은 547.47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금액은 42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483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수요예측 가격 분포도를 보면 참여기관의 95.87%가 밴드상단(1만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 중 8.34%(가격미제시 0.77%포함)가 확정 공모가인 1만500원을 초과해서 주문을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GC지놈의 공모규모는 올해 기술특례 상장 기업 중에서 두번째로 컸다"며 "해외 우량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흥행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GC지놈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방증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가 고령 산모의 증가에 따른 G-NIPT 매출 성장성과 함께 다중암 조기진단(Multi-cancer Early Detection, MCED) 분야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며 "실제로 출산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G-NIPT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다중암 조기진단 서비스 아이캔서치의 지난 1분기 기준 검사 건수는 비수기임에도 1004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에 대한 부분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GC지놈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암종 확대 및 암 전주기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GC지놈 기창석 대표이사는 "GC지놈은 300종 이상의 다양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900개 이상의 병∙의원에 제공하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기업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적과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가며 글로벌 탑 티어 액체생검·임상유전체 분석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C지놈은 29일~30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6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