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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어스테크놀로지, 모비케어·씽크 등 몽골 진출

    글로벌 의료 취약국 시장 선점 본격화…씽크의 도입을 위한 실증 돌입

    기사입력시간 2025-07-02 05:24
    최종업데이트 2025-07-02 05:24

    몽골 국립심혈관센터 소장인 닥터 멍거가 모비케어와 심전도 검사 시장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씨어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이하 씨어스)는 몽골 국립심혈관센터 소장인 닥터 멍거(Dr.Mungun)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심전도 분석 서비스 '모비케어(mobiCARE)' 세미나를 개최하고, 입원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thynC)' 실증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씨어스는 몽골에서 2023년 말부터 모비케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단순한 해외 시장 개척을 넘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몽골 현지 부정맥전문의 22명이 참석했으며, 씨어스는 심전도 분석 서비스 모비케어와 심전도 검사 시장 현황을 소개했다.

    또한 몽골 제3국립병원(3rd State Central Hospital) 내 심장내과센터에 씽크를 설치해 현지 실증을 시작했다. 해당 병원은 상시 환자 감시용 모니터링 시스템이 전무하며, 생체신호는 간호사나 의사가 필요시 수동으로 측정하는 등 사실상 환자 모니터링이 어려운 상황이다.

    씽크 실증 결과는 9월 몽골심장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닥터 멍거가 씽크 도입의 필요성을 발표하며, 회사는 부스 운영을 통해 몽골 전역의 의료진에게 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닥터 멍거는 "몽골은 부정맥을 판독할 수 있는 의사가 극히 부족한 상황에서, 씨어스는 40만건 이상의 심전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기술력과 함께 현지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씨어스테크놀로지 이영신 대표는 "몽골 진출은 의료 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하지만 아직 충분한 솔루션이 없는 국가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모델"이라며 "전 세계 환자 모니터링 시장 중 상당 부분이 아직 개척되지 않은 의료 취약 국가 시장인 만큼 선진국 시장과 함께 신흥국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확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