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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독, 의료기기 R&D 자회사 설립

    기사입력시간 2015-11-26 10:11
    최종업데이트 2015-11-26 10:11



    한독은 23일 의료기기 신설법인 '한독칼로스메디칼'의 출범식을 갖고 대표이사에 한독메디칼디바이스 박을준 연구소장을 선임했다.
     
    한독칼로스메디칼은 의료기기 R&D를 위한 독립법인으로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조성한 한국투자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설립됐다.
     
    한독이 51%, 한국투자파트너스가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독칼로스메디칼은 신장신경차단술을 적용한 난치성 고혈압 치료용 의료기기인 디넥스(DENEX)의 글로벌 개발을 가속할 계획이다.

    이번에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을준 대표는 1994년부터 미국 세인트 주드 메디칼(St. Jude Medical)에서 치료용 의료기기를 개발했으며, 지난 2012년부터 한독메디칼디바이스연구소 소장을 맡아왔다.
     
    한독칼로스메디칼 박을준 대표는 "칼로스는 그리스어로 진∙선∙미의 아름다움을 뜻하며 건강한 생활을 위해 환자를 중심으로 의사와 회사가 협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전세계적으로 의료기기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을 받는 만큼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의료기기 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넥스는 난치성 고혈압 치료용 의료기기로 2012년부터 한독에서 개발을 해왔다. 현재 국내와 싱가포르에서 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과 싱가포르의 R&D 국가협력연구, 산업기술거점기관지원사업 등 여러 건의 국가과제로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