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FDA 신청은 국내 임상 및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첫 걸음이며 향후 미국 시장을 비롯한 세계 소화기 내시경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엔도알컴은 기존 내시경 시술에서 사용되던 생리식염수나 히알루론산 주입액의 한계를 해결한 차세대 점막하 주입 솔루션 제품이다. 주성분인 알긴산(Alginate)은 천연 해조류에서 유래한 생체적합성 물질로, 점막하 쿠션 유지시간을 연장시켜 재주입 빈도를 줄이고 안정적인 시술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팩틴(Pectin)이 함유돼 있어 점막하 주입 시 지혈 작용을 보조해 출혈 억제에 기여한다. 인디고카민 색소도 포함돼 있어 시술자의 시야 확보와 병변 부위 식별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내시경 시술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3cm 이상의 병변 크기가 큰 절제술에서도 안정적인 점막하 공간을 유지할 수 있어 시술 시간 단축과 합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앞서 맥널티제약은 국내 대학병원 및 전문 내시경 병원에서 다수의 사용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안전성 자료를 FDA에 제출했다.
맥널티제약 관계자는 "이번 FDA 승인 신청은 엔도알컴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과정임과 동시에 맥널티제약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환자 안전과 의료진의 시술 편의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혁신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