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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욱 회장 "의협, 의대증원 문제 한 번도 이사회에서 논의 안해…전공의 정치에 이용한 적 없어"

    선거 종료 이후 자연스럽게 의협 회장 중심 투쟁 위해 투쟁 멈춘 것 뿐

    기사입력시간 2025-03-26 08:31
    최종업데이트 2025-03-26 08:31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이 25일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종료 직후 사직전공의 지원을 중단했다는 보도에 대해 "선거 이후엔 투쟁을 의협 집행부에 넘겨준 것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동욱 회장은 25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사직전공의를 선거에 이용했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 나는 임현택 전 회장 취임 전부터 투쟁했던 사람"이라며 "투쟁 중에 보궐선거가 진행됐던 것 뿐이지 선거에 투쟁을 이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선거가 끝난 이후엔 자연스럽게 의협 회장과 집행부를 중심으로 투쟁이 전개돼야 한다고 보고 투쟁을 멈춘 것"이라며 "이를 두고 개인 정치에 의대생, 전공의를 이용했다는 것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와 관련해서도 그는 "의협은 집행부 회무를 다 알렸다고 주장하지만 그렇지 않다. 집행부가 회무를 전혀 알리지 않고 일을 진행한다는 불만이 지난 시도의사회장단 회의 중 공통적인 견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집행부는 도대체 의대증원 문제를 누구와 상의하느냐. 집행부에 물으니 상임이사회에서 논의했다고 하지만 한 집행부 임원에 따르면 취임 이후 한 번도 의대증원 관련 의제가 이사회에 올라오지 않았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문제가 깜깜이 논의만 진행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