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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월1회 투여 당뇨신약 개발 성큼

    기사입력시간 2015-09-23 09:21
    최종업데이트 2015-09-23 09:21

    공동연구자 스테파노 델 프라토(Stefano Del Prato) 박사가 에페글레나타이드 월1회 용법 임상 결과를 구연발표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월 1회 투여 GLP-1 계열 당뇨신약(에페글레나타이드)의 개발 성공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미약품은 지난 14~18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이하 EASD)에서 지속형 당뇨신약의 주요 연구결과 9건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EASD에서는 한미약품의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LASPCOVERY)가 적용된 퀀텀프로젝트(에페글레나타이드, LAPSInsulin115, LAPSInsulin Combo) 등이 구연 및 포스터 형태로 발표됐다. 
     
    특히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월1회 용법을 확인한 후기 2상 최종결과는 학회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재 주1회 제형의 GLP-1 계열 당뇨치료제는 개발되어 있지만, 한달간 약효가 지속되는 동일계열 약물로는 한미약품의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유일하다.
     
    스테파노 델 프라토 교수(이탈리아 피사대학교 내분비학과)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환자 209명을 대상으로 16주 동안 에페글레나타이드의 8mg, 12mg, 16mg를 각각 투여한 환자군 모두 위약군 대비 우수한 혈당조절 능력(HbA1c가 7% 이하로 감소) 및 체중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또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주1회 용법 및 당뇨없는 비만환자에서 체중감소 효과를 확인한 후기 임상 2상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제2형 당뇨병 환자 2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주1회 용법 임상에서는 에페글레나타이드3mg, 4mg 용량에서 우수한 혈당강하 및 체중감소 효과가 입증됐으며, 당뇨 없는 비만환자 297명 대상 임상에서는 주 1회 투여 시 4mg, 6mg에서 2주 1회 투여 시 6mg, 8mg에서 약물의 안전성 및 위약군 대비 우수한 체중감소 효과가 관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