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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 고형암 신약후보물질 'LG00313112' 美 FDA 임상시험계획 승인

    프론티어에서 도입한 미개척 표적(TP53 Y220C) 변이 공략…1/2상 임상 허가 획득

    기사입력시간 2026-06-30 21:06
    최종업데이트 2026-06-30 21:06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LG화학이 TP53 유전자 변이 중 'Y220C' 변이를 타겟으로 한 고형암 신약후보물질 'LG00313112'의 임상 1/2상 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상용화된 치료제가 없어 치료 및 생존 기간 연장에 한계가 있는 미개척 암 치료 분야에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LG00313112는 4월 미국 프론티어 메디신즈(Frontier Medicines)와 체결한 글로벌 독점 개발 및 상업화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도입한 신약물질로, 중화권 국가(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대만)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개발·상용화를 추진한다.

    해당 약물은 전체 고형암 환자의 1~3%에서 나타나는 TP53 Y220C 변이를 공격하며, 변이로 인해 구조적으로 불안정해진 p53 단백질을 안정화해 종양 억제 기능을 회복시키는 기전을 가진다.

    LG화학은 동일 계열에서 최초로 공유결합 기반 약물 설계를 적용해 표적에 대한 안정적 결합력과 지속적 약효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 전임상 결과, 낮은 용량에서도 뛰어난 항암 효과와 약물 반응 지속성이 확인됐다. 또한 KRAS 변이를 동반한 다양한 종양 모델에서도 항암 활성이 유지되는 결과를 얻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가 구축한 암 유전체 지도(TCGA) 데이터에 따르면 TP53 변이를 가진 암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29개월로, 변이가 없는 환자(63개월)에 비해 절반 이상 짧다. 현재까지 해당 변이를 타겟으로 한 상용화 약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LG화학은 개발 기간 단축을 위해 1상과 2상을 하나의 프로토콜로 통합한 임상 1/2상 설계를 추진한다. 1상은 TP53 Y220C 변이를 보유한 진행성 고형암 환자(난소암, 폐암, 유방암 등)를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2상 권장 용량 및 예비 유효성을 평가하며, 2상에서는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LG화학 김혜진 임상개발그룹장은 "명확한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치료 반응이 기대되는 환자를 선별해 신약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며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암 환자들이 더 오래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LG00313112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