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분석 업체 테라젠이텍스는 세계적인 암 연구 권위자인 김성진 박사가 기술총괄 부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
김성진 부회장(사진)은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장 및 글로벌 신약개발 자회사인 메드팩토의 대표이사를 겸임하며 유전체 분석을 통한 진단솔루션 연구와 신약 개발까지 테라젠이텍스의 연구개발 분야를 총괄한다.
테라젠이텍스는 유전체 분석, 제약, 신약개발, 의약품 유통 등 바이오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이다.
김성진 부회장의 취임으로 개인별 유전체에 최적화된 진단 솔루션 도출 및 유전자 맞춤형 신약 개발까지 유기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공고히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2009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 국내 최초로 테라젠이텍스 연구진과 함께 자신의 30억쌍 유전체 염기서열을 완전히 해독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이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2010년 아시아 최초로 예측성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 '헬로진'을 출시했다.
김성진 부회장은 "지금까지 테라젠이텍스가 유전체 분석을 선도해왔다면, 앞으로는 이를 응용해 정밀의학·맞춤의학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유전자 맞춤형 질병 예방과 치료를 통해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공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