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난극복-K뉴딜위원회는 29일 오전 10시 국민건강포털(W-Health, World-Health) 구축을 위한 온라인 정책 간담회를 통해 국민건강포털 'W-Health'를 제안했다.
국민건강포털 'W-Health'는 본인 동의를 기반으로 정부가 보유한 보건의료데이터를 활용해 건강기록, 진료기록, 의학·질병정보 등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정책간담회에는 이낙연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대표)과 한정애 총괄본부장(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 이광재 K-뉴딜본부장, 신현영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보건복지부 강도태 제2차관,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선민 원장 등 관계부처의 책임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행사를 주최한 이광재 의원은 “건보공단과 심평원이 보유한 공공데이터만 해도 6조4000만건이며, 이를 국민 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해 활용해야 한다“라며 “내 건강정보와 맞춤형 의학정보를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국민건강포털을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W-Health는 다국어로 번역해 한국의 의료 ODA(정부개발원조)에 활용될 것”이라며 "W-Health의 비전을 제시하고 K-방역을 통해 증명된 한국 보건의료의 우수성을 W-Health를 통해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8월 31일에 있었던 제21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별심사에서 “50~60대의 70%가 가족이나 지인 등으로부터 건강정보를 얻는다”며, 국민들이 활용하고 있는 건강정보의 신뢰성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따라 모든 의료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통합 제공하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지난 11월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주관한 한국판뉴딜 제3차 전략회의에서는 “내 건강정보를 쉽게 휴대폰을 통해서도 볼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며 "개인의 건강 상태와 의료정보, 그리고 궁금했던 의학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볼 수 있도록 뉴딜 과제 중 하나로 ‘국민건강포털 구축’을 추진할 것"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과제로는 우선 공공기관 데이터 공유 확대가 꼽혔다. 건보공단, 심사평가원, 암센터, 질병관리청 등 공공기관 데이터보유 기관의 자유로운 데이터 연계와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료정보 표준화와 의료진의 환자 정보 확인이 가능한 법·제도 개선의 필요성도 나왔다. 이 의원은 “민간의료기관은 진료정보가 표준화돼 있지 않아 연계의 어려움이 있다. EMR 인증 및 표준화 사업, 진료정보 교류 사업과 연계해 서비스 확대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의료진이 진료시에 환자의 특이질환 정보, 타 의료기관의 진료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법‧제도적 기반을 필요로 한다”라며 “개인 동의를 기반으로 현재 축적돼 있는 생활습관(건강검진 문진 연계), 환자의 상태 및 과거 치료정보(진료정보), 라이프로그 정보(고혈압 수치 등 입력정보) 등을 포털을 통해 환자와 의사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국난극복-K뉴딜위원회는 국민건강포털 W-Health 구축 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실행 방안을 4차산업위원회‧관계부처 등 논의를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W-Health 포털 주요 서비스(안)
서비스명 | 서비스 내용 | |
공공 보건 의료 데이터 기반 서비스 |
➊ 개인건강관리 | ‣ 과거 진료내역, 처방정보, 건강검진 결과 등 공공보유 개인 건강기록 제공 ‣ 만성질환 관리 시 개인 건강기록 활용 등 |
➋ 병의원 찾기 | ‣ 위치기반 가까운 병·의원/검진기관 찾기 서비스 ‣ 증상별 병의원 진료과 찾기 |
|
➌ 평생 건강정보 제공 | ‣영유아부터 노년기까지 건강관리서비스 이용 내역, 필요서비스 안내‧제공 | |
❹ 건강·의학 정보 | ‣ 병원 교수의 감수를 받은 신뢰성 있는 건강·의학 정보 제공 - 건강뉴스, 건강웹툰, 건강자료실, 의약품, 건강질병 정보 등 |
|
❺ 맞춤형 건강 서비스 | ‣ 건강나이, 뇌졸중/심장질환/골다공증성 골절/당뇨병/심뇌혈관 질환(5종) 예측 ‣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 운영 |
|
❻ 건강수첩 | ‣ 다양한 건강정보 중 개인선호 정보를 책갈피 할 수 있는 건강수첩 서비스 | |
❼ 알람서비스 | ‣ 감염 혹은 계절성 질환 발생 예측으로 개인 및 대국민 알람서비스 | |
민간 제공 서비스 (예시) |
➊ 건강도시 프로젝트 | ‣의료진에게 개인건강기록(PHR)을 제공하여 의사와 환자 사이의 소통 지원 |
➋ 웨어러블기기 건강 측정 | ‣ 웨어러블기기를 연동한 혈압/혈당/활동량 등 건강정보 측정 | |
➌ 병원 예약시스템 | ‣ 온라인을 통한 병원 예약 시스템 → API 연동 및 URL 연계 |
|
❹ 병원진료 알람 | ‣ 진료 시점을 알려주고 증상완화 상태를 본인이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서비스 | |
법‧제도 개선 후 추진 검토 | ❶ 환자정보 공유 (특이질환 등) | ‣ 충분한 진료 시간 ‣ 처방에 대한 정확성 및 신뢰성 |
❷ 진료정보 교류 | ‣ 진료 전 각종 검사(혈액, 소변검사 등) 결과 공유로 중복검사 예방 ‣ 병원 간(1,2,3차) 진료기록 공유 |
|
➌ 집에서 보관하는 약 활용 | ‣ 약봉지의 QR코드를 통해 복용 방법 주의사항 등을 안내 |